[Y터뷰] '아바타2' 황정록 아티스트 "세상에 없던 결과물… 현실보다 110% 아름다워"

김성현 2022. 12. 2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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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아바타: 물의 길' 제작에 참여한 웨타 FX의 황정록 시니어 아티스트가 작업 후일담을 전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첫 번째 호흡을 맞춘 그는 "감독님과의 작업은 저에게도 큰 행운이었다. 작업의 질을 타협하는 경우가 한 번도 없어서 아티스트로서는 만나보기 어려운 작업 환경이었다. 최고의 작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이 같은 작업 환경을 마련해주신 것에 존경을 표한다"라며 '아바타: 물의 길'의 영상미가 현실보다 100% 더 아름답게 만들어졌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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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아바타: 물의 길' 제작에 참여한 웨타 FX의 황정록 시니어 아티스트가 작업 후일담을 전했다.

26일 오전 최종진 슈퍼바이저는 YTN star와 화상으로 인터뷰를 갖고 '아바타: 물의 길' 제작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4일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봉한 '아바타: 물의 길'은 전편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속편. 개봉 직후 국내에서 12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으며 북미 누적 흥행 수익 2억 7,968만 달러, 글로벌 누적 흥행 수익 8억 8,138만 달러를 거둬들이며 전 세계적인 흥행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작품에 황정록 시니어 아티스트는 작품 속 주인공 캐릭터인 제이크 설리와 키리, 토노와리의 얼굴 작업을 전담해 작품의 퀄리티를 끌어올렸다.

이날 황 아티스트는 "'아바타' 속편이 13년 만에 나왔는데 코로나 펜데믹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잘 극복하였고 오히려 질과 완성도를 높이는 기회가 된 것 같다. 유종의 미를 거둔 것 같아 아티스트로서 즐거운 마음이다. 관객들이 살아있는 캐릭터 표정을 신경 써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첫 번째 호흡을 맞춘 그는 "감독님과의 작업은 저에게도 큰 행운이었다. 작업의 질을 타협하는 경우가 한 번도 없어서 아티스트로서는 만나보기 어려운 작업 환경이었다. 최고의 작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이 같은 작업 환경을 마련해주신 것에 존경을 표한다"라며 '아바타: 물의 길'의 영상미가 현실보다 100% 더 아름답게 만들어졌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님은 아티스트들이 수평적인 위치에서 작업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셨다. 덕분에 세상에 없던 결과물이 나올 수 있었다"라며 만족스러운 결과물에 대한 공을 감독에게 돌리고 감사함과 존경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황정록 웨타 FX 시니어 아티스트
한편 황정록 아티스트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아카데미 오브 아트 유니버시티에서 컴퓨터 아트 학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디지털 도메인과 인더스트리얼 라이트 & 매직(ILM),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에서 '워크래프트',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트랜스포머 3', '말레피센트', '랭고', '지. 아이. 조' 등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둔 영화들에 디지털 아티스트 및 크리처 및 캐릭터 모델러로 참여하여 다수의 캐릭터를 맡았다.

2016년부터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타노스와 '제미니 맨'의 주니어를 비롯해 다수의 캐릭터를 작업해 왔으며, '아바타: 물의 길' 작업은 2019년부터 참여했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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