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재벌집 막내아들'로 롤러코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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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의 계열사인 위지윅스튜디오와 래몽레인 주가가 '재벌집 막내아들' 효과에 롤러코스터를 탔다.
지난달 18일부터 JTBC를 통해 방영된 재벌집 막내아들은 컴투스 계열사 위지윅스튜디오와 래몽래인이 투자·제작한 작품이다.
이날 래몽래인은 2만2550원, 위지윅스튜디오는 1만73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컴투스는 위지윅스튜디오의 지분 38.1% 보유한 최대주주며, 위지윅은 래몽래인의 지분 20.1%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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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과 함께 상승폭 반납…"내년 30편 이상 출시"
컴투스의 계열사인 위지윅스튜디오와 래몽레인 주가가 '재벌집 막내아들' 효과에 롤러코스터를 탔다.
지난달 18일부터 JTBC를 통해 방영된 재벌집 막내아들은 컴투스 계열사 위지윅스튜디오와 래몽래인이 투자·제작한 작품이다. 방송 첫 주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 10.8%로 시작한 뒤 최종회가 방영된 지난 25일에는 26.9%를 기록해 비지상파 전체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도 두각을 보였다. 넷플릭스·티빙·디즈니플러스에 콘텐츠가 올라왔고 넷플릭스에선 한국 지역 TV쇼 기준 1위를 기록했다.
드라마의 인기는 주가로 이어졌다. 래몽래인의 주가는 방송 시작일 종가기준 2만3300원이었다가 열흘 뒤에는 연중 최고치인 3만9600원까지 올랐다. 래몽래인의 최대주주인 위지윅스튜디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달 18일 1만7400원에서 지난달 28일에는 장중 한때 2만2600원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드라마가 종영에 가까워지면서 두 회사 주가는 힘을 잃었다. 이날 래몽래인은 2만2550원, 위지윅스튜디오는 1만7350원으로 장을 마쳤다. 드라마 시작 전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드라마 시작 당시 6만2900원이던 컴투스 주가도 이날 5만8500원으로 내려앉았다. 컴투스는 위지윅스튜디오의 지분 38.1% 보유한 최대주주며, 위지윅은 래몽래인의 지분 20.1%를 보유하고 있다.
이환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과 시청률이 주가에 먼저 반영됐는데, 그 효과가 사라지고 있는 것"이라며 "재벌집 막내아들의 지식재산권(IP) 활용 효과가 실적에 반영되는 데에 시간이 걸리고 있고, 차기 작품이 서서히 방영되기 시작하면 조정단계 거쳐 다시 주가는 오를 것"이라고 봤다. 래몽래인은 지난 5일 공시를 통해 채널A 드라마 '가면의 여왕' 제작을 알리기도 했다.
컴투스는 드라마의 흥행을 활용해 후속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영화·드라마·예능·공연 등 30편 이상의 콘텐츠를 출시할 계획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게임을 넘어 국내의 우수한 콘텐츠를 세계시장에 선보이는 종합 콘텐츠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서 (stringstand@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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