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신봉동에 2만2천여㎡ 규모 근린공원 조성

(용인=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용인시는 수지구 신봉동 218-7 일대에 제80호 근린공원을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했다고 26일 밝혔다.

광교산 인근 용인 수지구 신봉동에 근린공원 조성 [용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공원은 광교산 힐스테이트아파트와 인접한 곳으로, 용인시가 신봉구역 도시개발사업 조합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뒤 조합으로부터 조성비(152억원)를 받아 공사를 시행했다.

제80호 근린공원은 광교산 일대의 녹지를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2만2천829㎡ 규모에 물놀이시설, 멀티코트, 운동시설, 야생화원 등을 조성했다.

물놀이시설 설치와 관련해 아파트 주민 간 찬반 의견이 갈렸으나 시가 주민협의체를 통해 합의를 이끌어 평상시에는 놀이터로 사용하고 여름철에는 워터슬라이드, 워터터널 등을 갖춘 물놀이시설로 이용하기로 했다.

멀티코트는 배드민턴이나 족구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고, 공원 곳곳에 앉아서 쉴 수 있는 파고라, 등의자, 산책로 등도 설치했다.

또 공원에는 소나무, 스트로브잣나무, 느티나무, 메타세쿼이아, 대왕참나무, 이팝나무 등 다양한 수종 930그루를 심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주민들이 원하는 물놀이 시설을 설치할 수 있어 뜻깊다"며 "제80호 근린공원이 신봉동 주민들의 새로운 힐링 쉼터로, 도심 속 녹지 공간으로 큰 사랑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