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1㎝ 눈에 부실 제설…청주시 공무원 5명 훈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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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충북 청주지역 제설 미흡 사태를 촉발한 청주시 공무원들이 문책를 받게 됐다.
충북도는 청주시를 상대로 제설 대응 관련 안전감찰을 벌여 제도·장비상 문제점 4건을 지적하고, 시청과 구청 관리자 5명에 대한 훈계 처분을 요구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청주시 자체 대응 매뉴얼 정비와 시청·구청 간 협업체계 구체화, 제설 컨트롤타워 역할 강화, 제설 장비운영 여건 개선, 근무여건 개선 방안 수립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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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제설 대응 안전감찰서 문제점 4건 지적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지난 6일 충북 청주지역 제설 미흡 사태를 촉발한 청주시 공무원들이 문책를 받게 됐다.
충북도는 청주시를 상대로 제설 대응 관련 안전감찰을 벌여 제도·장비상 문제점 4건을 지적하고, 시청과 구청 관리자 5명에 대한 훈계 처분을 요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안전감찰에서는 상위기관의 통보 사항이 시청과 구청으로 전달되는 과정에서의 문제점과 제설 취약지역에 대한 제설재 사전살포 및 염수분사장치 일부 미작동이 적발됐다.
제설 매뉴얼상 기상특보 외의 상황에 대한 근무기준 부재, 제설장비 운영 체계상의 문제점도 개선사항으로 지적됐다.
충북도는 이 같은 관리 책임을 물어 청주시 감사부서에 시청·구청 공무원 5명에 대한 훈계 처분을 요구했다.
또 청주시 자체 대응 매뉴얼 정비와 시청·구청 간 협업체계 구체화, 제설 컨트롤타워 역할 강화, 제설 장비운영 여건 개선, 근무여건 개선 방안 수립을 주문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감찰 결과를 도내 각 시·군에 보내 시·군별 미비 사항을 개선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오전 청주에서는 1㎝ 안팎의 눈에 출근길 도심이 마비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기상청 관측 기준으로 이날 오전 6시20분부터 8시55분까지 내린 0.5㎝~1.6㎝의 적설량에도 제때 제설 작업을 하지 않아 최악의 교통 체증이 빚어졌다.
청주시 4개 구청은 이날 오전 8시와 8시40분부터 제설 차량을 가동했으나 50여 건의 교통사고와 대규모 지각사태를 막지 못했다. 제설 차량에 소금을 실을 민간업체 상차 장비가 늦게 도착하면서 전체적인 제설 작업이 지연됐다.
이범석 시장은 이튿날 시민 담화문을 통해 "제설 작업 지연으로 시민 일상에 많은 불편을 끼쳐드린 데 대해 매우 죄송하고 송구하다"며 "이번 사례를 거울삼아 제설 시스템을 면밀히 점검하고, 문제점을 보완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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