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中선박, 日영해 역대 최장 72시간 침입…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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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중국 해경국 선박이 약 72시간 정도 최장 시간 영해를 침입했다면서 외교 경로를 통해 항의했다고 6일 밝혔다.
공영 NHK, 마이니리 신문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 해경국의 선박이 지난 22~25일 센카쿠(尖閣) 제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주변 일본 영해에 역대 최장 시간인 72시간45분 침입했다고 밝혔다.
마쓰노 관방장관에 따르면 중국 공선은 이날 기준 올해에만 28차례 일본 영해를 침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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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올해 中의 日영해침입 28차례, 331일 접속수역 항행 확인"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는 중국 해경국 선박이 약 72시간 정도 최장 시간 영해를 침입했다면서 외교 경로를 통해 항의했다고 6일 밝혔다.
공영 NHK, 마이니리 신문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 해경국의 선박이 지난 22~25일 센카쿠(尖閣) 제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주변 일본 영해에 역대 최장 시간인 72시간45분 침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22일부터 영해에 침입해 일본 어선에 접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이후 25일까지 순차적으로 영해에서 퇴거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2척의 선박이 침입한 후, 다른 2척이 새롭게 영해에 진입했다. 기존의 선박 2척은 퇴거하는 등 교대하는 형태로 일본 영해에 계속 영해에 머물렀다.
일본 영해에 머문 시간은 72시간45분으로 10년 전 일본 정부가 센카쿠 제도를 국유화한 이후 가장 길었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진심으로 유감이며 수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활동이 잇따르고 있는 것은 극히 심각하다. 중국 측에게는 외교 경로를 통해 엄중히 항의하고, 신속하게 영해에서 퇴거하도록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계속 긴장감을 가지고 경계·감시에 만전을 다하고 냉정하고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쓰노 관방장관에 따르면 중국 공선은 이날 기준 올해에만 28차례 일본 영해를 침입했다. 접속수역 내 항행 확인 일수는 331일이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12년 9월11일 센카쿠 열도 중 민간 소유인 3개 섬인 우오쓰리시마(魚釣島)·기타코지마(北小島)·미나미코지마(南小島)를 구입해 국유화 했다. 일본이 실효지배하고 있다.
중국은 이에 반발하고 있다. 영토분쟁 지역인 센카쿠 열도에 중국의 선박을 항행시키는 등 항의를 이어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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