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세' 신구, 건강악화 고비 넘기고 연극 무대까지 응원 '봇물'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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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에 약간의 고비가 있었는데 잘 넘겼습니다".
배우 신구가 솔직한 건강 상태를 고백해 대중의 응원을 부르고 있다.
이와 관련 당시 제작사 측은 "신구 선생님께서 최근 건강이 안 좋으신 상태에서도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시기 위해 병원에 가지 않고 무대에 오르셨다. 선생님께서는 공연을 계속하길 원하셨으나 주변에서 심각하다고 판단해 설득을 통해 어제 공연 종료 후 입원해 현재 치료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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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올봄에 약간의 고비가 있었는데 잘 넘겼습니다". 배우 신구가 솔직한 건강 상태를 고백해 대중의 응원을 부르고 있다.
26일 오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약칭 씨네타운)'에서는 배우 신구와 손병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DJ인 후배 연기자 박하선의 진행에 맞춰 연극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는 충청도 어느 시골 변두리 1978년 개관한 레인보우 씨네마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18일 개막해 내년 2월 19일까지 서울시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특히 공연은 사회가 외면한 문제를 직면하고 보듬는 따듯한 감성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호평 속에 관객들을 만나기 전까지 신구의 건강은 녹록지 않았다. 지난 3월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연극 '라스트 세션' 공연까지 불참했던 것이다. 이와 관련 당시 제작사 측은 "신구 선생님께서 최근 건강이 안 좋으신 상태에서도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시기 위해 병원에 가지 않고 무대에 오르셨다. 선생님께서는 공연을 계속하길 원하셨으나 주변에서 심각하다고 판단해 설득을 통해 어제 공연 종료 후 입원해 현재 치료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날 '씨네타운'에서도 신구의 건강에 대한 청취자들의 관심이 치솟았다. 박하선이 이를 염려하며 대신 묻자, 신구는 "올 봄에 약간의 고비가 있었다. 하지만 잘 넘겼고 지금은 잘 회복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그런가 하면 신구는 연극에 함께 출연하는 인피니트 성열에 대해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열심히 한다. 그 결과 지금 잘 해내고 있어서 고맙다"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이에 손병호는 "성열이 우리 둘 첫 공연에 고맙게도 꽃다발을 준비해왔더라"라고 말했고, 신구는 "같이 출연하는 동료에게 꽃다발을 받기는 처음이었다"라며 웃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라디오 생방송을 마친 신구를 향해 청취자들은 물론 대중의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그가 건강을 회복한 뒤 연극 '두 교황'에 이어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로 연이어 무대에 서는 것에 대해 호평이 일고 있는 것. 심지어 그 사이 신구는 JTBC 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으로 시청자를 만나기도 한 바. 1936년생인 신구는 올해 86세다. 이에 구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연기를 위해 열정을 불태우는 그를 향해 존경의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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