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내년 국가예산 사상 첫 4조 원 시대 연다

방종근 기자 2022. 12. 2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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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울산시의 국가예산(보통교부세 포함)이 시정 사상 처음 4조 원을 넘어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시는 26일 시 프레스센터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2023년 국가 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3조323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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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3230억 원 확정… 발표될 보통교부세 포함시 역대 최대 규모
농소~외동 국도 건설 200억 원 등 SOC와 보건·복지 분야 집중

내년 울산시의 국가예산(보통교부세 포함)이 시정 사상 처음 4조 원을 넘어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이 2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시가 확보한 내년 국가예산 규모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시는 26일 시 프레스센터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2023년 국가 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3조323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2022년 3조3024억 원보다 206억 원 증가한 규모로 이번 주 발표될 2023년도 보통교부세는 포함하지 않은 금액이다. 보통교부세를 합산하면 울산시 최초로 국가예산 4조 원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이번 예산은 시가 국회 증액을 추진한 21개 사업 중 15개 사업이 반영돼 사업 수 기준 71.4%로 이 또한 역대 최대 실적임을 시는 강조했다.

내년 울산에 지원될 국가 예산 중 국고보조사업비는 52%인 1조7385억 원, 국가시행사업비는 48%인 1조5845억 원이다. 이는 도로·SOC사업에 가장 많은 41.2%가, 보건·복지에 두 번째로 많은 35.7%가 지원된다.

내년 울산시에 지원될 국가예산이 투자되는 분야별 핵심사업. 울산시 제공


분야별 핵심사업을 보면 먼저 일자리 창출과 산업 분야에서는 ▷영남권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설립(19억 원) ▷3D프린팅 융복합기술센터 건립(64억 원) ▷수소전기차 안전인증센터 구축(30억 원) ▷조선해양 철의장 제조산업 디지털전환(IDX) 사업(12억 원) 등이 반영됐다.

도로와 사회기반시설(SOC) 분야로는 ▷농소~외동 국도 건설(200억 원) △미포국가산단(주전~어물동) 진입도로 확장사업(91억 원) ▷연구·개발(R&D)지구 간선도로 개설사업(43억 원) ▷공용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설 현대화사업(3억 원) 등의 예산이 확보됐다. 문화·체육·관광 분야에는 ▷울산 경상좌도 병영성 보수정비(12억 원) ▷울산 언양읍성 보수정비(9억 원) 등이 있다.

안전·환경 분야는 ▷신정3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16억 원) ▷울산복합생태관광센터 건립(5억 원) 등의 국비가 확보됐다. 보건·복지 분야는 ▷울산다운2 영구임대주택 건설(137억 원) ▷중구 공공실버주택 건립(18억 원)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10억 원) 등에서 예산이 반영됐다.

김두겸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직후부터 핵심사업 국비 확보에 시정 역량을 집중해 왔고, 지역 국회의원들의 초당적인 협력이 있었기에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역대 최대 규모 국가 예산을 바탕으로 민선 8기 2년 차인 2023년을 맞아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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