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외길 ‘영원한 대기자 조용중’ 선생 추모문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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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 후배 언론인들에게 '영원한 언론인'으로 기억되는 고 조용중 선생 4주기를 맞아 고인을 기리는 추모문집이 발간됐다.
이 추모문집은 조용중 선생이 언론인으로 출발하던 당시 아직 개발도상국이던 이 나라의 어려운 언론환경 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무릅쓰고 꿋꿋하게 언론 외길을 걸어온 그의 생애를 종합적으로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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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외길 ‘영원한 대기자 조용중’ 선생 추모문집 발간
날카로운 글과 곧은 처신으로 존경받는 언론인
생전의 칼럼 등과 동료, 후배의 글 30편 담아
〈영원한 대기자 조용중〉
조용중 선생 추모문집편찬위원회 著/글방과 책방 刊
독자와 후배 언론인들에게 ‘영원한 언론인’으로 기억되는 고 조용중 선생 4주기를 맞아 고인을 기리는 추모문집이 발간됐다. 이 추모문집에는 감각과 예지가 번뜩이는 조용중 선생의 칼럼과 고인을 그리는 애틋한 정서가 담긴 동료 후배의 글, 추억 속에 남아 있는 뒷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조용중 선생은 88년의 생애 중 60년 넘은 세월을 언론인 외길을 걸어오면서 언론의 자유와 언론의 권위를 신장하기 위해 노력했다. 우리 시대의 마지막 지사형 기자로 권력에 영합하지 않은 날카로운 글과 곧은 처신으로 귀감이 되었던 언론인이었다.
남시욱 전 문화일보 사장은 “조용중 선생을 ‘영원한 기자’라고 부르는 것은 그가 평생동안 언론 외길을 걸어왔을 뿐 아니라 체질적으로 비판 정신이 강해 취재 일선에서 권력에 영합하지 않고 꼿꼿한 언론인으로 처신해 동료와 후배들의 존경을 받았기 때문”라고 말한다.
국회의원을 지낸 이종식 전 조선일보 정치부장은 “그는 오직 기자를 위해 태어났고 살다간 사람이었다. 뒤돌아보기는커녕 좌고도, 우면도 하지 않았다. 그에게 기자는 천직이라기보다 오히려 생명 그 자체였다”라고 회고한다.
최서영 전 코리아헤럴드 사장은 “권력 앞에 늘 굳건하게 맞섰던 그 기개, 취재를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던 그 열정, 머뭇거리지 않고 행동에 나섰던 직정경행(直情徑行)의 그 성품, 어느 것 하나 그립지 않은 것이 없다”라며 조용중 선생을 그리워했다.
이 추모문집은 조용중 선생이 언론인으로 출발하던 당시 아직 개발도상국이던 이 나라의 어려운 언론환경 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무릅쓰고 꿋꿋하게 언론 외길을 걸어온 그의 생애를 종합적으로 조명했다.
sunny0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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