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초·중·고 10곳 중 7곳 이상 '12월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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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학교 10곳 중 7곳 이상이 12월에 졸업식을 열어 일찌감치 졸업 시즌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192곳 중 145곳(75.5%)이 이달에 졸업식을 이미 했거나 할 예정이다.
교사들이 새 학년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학생들에게 상급학교 진학을 준비하거나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간을 주기 위해 12월 말이나 1월에 졸업식을 한 뒤 겨울방학과 학년말 방학을 연이어 진행하는 학교가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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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지역 학교 10곳 중 7곳 이상이 12월에 졸업식을 열어 일찌감치 졸업 시즌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192곳 중 145곳(75.5%)이 이달에 졸업식을 이미 했거나 할 예정이다.
45곳(23.4%)은 내년 1월에 졸업식을 하며, 특수학교 2곳만 2월 초순에 졸업식을 할 예정이다.
올해 제주에서 가장 먼저 졸업식을 연 광령초의 경우 지난 21일에 일찌감치 졸업식 행사를 마쳤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 114곳 중 89곳(78.1%)이 12월, 25곳(21.9%)이 1월이다.
중학교는 45곳 중 42곳(93.3%)이 12월, 3곳(6.7%)이 1월이며 고등학교는 30곳 중 14곳(46.7%)이 12월, 16곳(53.3%)이 1월이다.
특수학교는 3곳 중 1곳이 1월, 2곳은 2월에 졸업식을 연다.
과거에는 겨울방학을 했다가 개학해 2월 초중순께 졸업식을 하고서 다시 학년말 방학(봄방학)에 들어가는 학교가 많았으나 이제 2월 졸업식을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교사들이 새 학년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학생들에게 상급학교 진학을 준비하거나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간을 주기 위해 12월 말이나 1월에 졸업식을 한 뒤 겨울방학과 학년말 방학을 연이어 진행하는 학교가 많아졌다.
졸업식이 12월에 몰린 데는 코로나19 영향도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사일정을 짜는 시기인 지난 2월 각 학교에 겨울철 코로나19와 독감 유행 시기 전인 12월 말 학사일정을 종료할 것을 권고했다"며 많은 학교가 학생 안전과 건강을 고려해 졸업식 등 일정을 정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졸업식 참석 인원 제한이 없으나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하고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수립해 시행하는 등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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