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최민식, 위기의 디즈니+ 구할까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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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민식의 25년만 드라마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카지노'가 공개와 동시에 OTT 부문 1위를 달성했다.
지난 21일 첫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는 공개와 함께 OTT 통합검색 및 콘텐츠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에서 '오늘의 OTT 랭킹차트' 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디즈니+의 기대 속에 출발한 '카지노'는 공개와 동시에 OTT 화제성을 독점하며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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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최민식의 25년만 드라마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카지노'가 공개와 동시에 OTT 부문 1위를 달성했다. 그동안 부진한 성적표로 전전긍긍하던 디즈니+에겐 단비 같은 소식이다.
지난 21일 첫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는 공개와 함께 OTT 통합검색 및 콘텐츠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에서 '오늘의 OTT 랭킹차트' 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글로벌 OTT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서 '한국 TV쇼' 1위를 차지했다. 앞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형사록' 역시 플릭스 패트롤 '한국 TV쇼' 1위를 차지한 기록이 있으나, 공개와 동시에 정상을 찍은 것은 '카지노'가 첫 주자다.
'카지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최민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다. 주연을 맡은 최민식이 25년 만에 드라마 컴백하는 것과 함께 그의 첫 OTT 작품 등을 이유로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최민식은 극 중 차무식의 30대부터 50대까지를 홀로 연기했다.
특히 '카지노'의 흥행이 디즈니+에게 갖는 의미는 특별하다. 지난해 11월 한국 시장에 첫 발을 내디딘 디즈니+는 많은 이들의 예상과 달리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빅데이터 분석 설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디즈니+ 이용자 수는 지난해 론칭 당시 59만 명(11월 12일 기준)이었다. 그러나 약 일주일 뒤인 11월 21일 40만 명으로 하락했고, 한 달 뒤인 12월 12일엔 31만 명까지 하락했다.
당시 가장 큰 부진 이유로는 한국 콘텐츠의 부재로 꼽혔다. 디즈니+는 마블 시리즈, 스타워즈 시리즈, 픽사 등 막강한 IP 라인업을 갖고 있으나 정작 한국 시장의 콘텐츠들을 다루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이에 디즈니+는 올해 초부터 오리지널 드라마로 '너와 나의 경찰수업' '그리드' '사운트랙#1' '키스 식스 센스'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형사록' '3인치 복수' '커넥트' 등을 내놨지만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두진 못했다.
이어 이들이 올해의 마지막 카드로 꺼내든 것은 '카지노'였다. 디즈니+의 기대 속에 출발한 '카지노'는 공개와 동시에 OTT 화제성을 독점하며 주목받고 있다.
다만 현재 3회까지 공개된 만큼, 완결까지 안심하긴 이르다. 총 8부작인 '카지노'는 종영까지 매주 수요일 1회차씩 공개될 예정이다. 그러나 30일 김은숙 작가와 배우 송혜교의 차기작인 경쟁사 넷플릭스의 '더 글로리'가 전편 공개를 앞두고 있다. 티빙은 배우 김남길, 이다희, 차은우, 성준 주연의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로 맞선다.
'카지노'가 첫 공개된 주엔 넷플릭스 '더 패뷸러스'를 제외하곤 경쟁작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엔 상황이 다르다. 굵직한 경쟁작들과 맞서게 된 '카지노'가 끝까지 화제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디즈니+가 부진의 굴레를 끊고 '잘 키운 아들 하나'를 탄생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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