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가장 큰 모멘텀인 정책 부재 이어져...당분간 주가 흐름 부진"

심성미 2022. 12. 2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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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주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주가 반등이 어렵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지금까지 2차전지 주가를 끌어올린 정책 모멘텀이 사그라들고 있는데다 4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2차전지주의 부진한 성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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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주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주가 반등이 어렵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지금까지 2차전지 주가를 끌어올린 정책 모멘텀이 사그라들고 있는데다 4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LG에너지솔루션은 22.06% 급락했다. 같은 기간 삼성 SDI도 14.40%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도 14.50%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2차전지주의 부진한 성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2차전지주는 그동안 친환경 정책을 밀어붙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당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통과 등 2차전지 관련 정책 지원 모멘텀에 크게 반응해 왔다. 내연 기관차 대비 가격이 아직 비싸기 때문에 세액 공제 혜택이나 보조금 정책이 필요한 산업군이기 때문이다. 김현수 한화증권 연구원은 “IRA 법안 시행이 3월로 연기되는 등 정책 모멘텀이 사라져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4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임 연구원은 “대부분 이차전지 기업이 재고를 조정하고 인센티브 비용 등을 소화하면서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경기침체로 인해 전기차 수요가 예상보다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주가를 누르고 있는 요인 중 하나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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