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사할린주한인협회장에 오진하 고문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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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사할린주 한인협회 회장에 오진하(70) 고문이 선출됐다.
26일 현지 새고려신문에 따르면 오 신임 회장은 최근 주도인 유즈노사할린스크시 한인문화센터에서 열린 선거에서 림종환, 천영곤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됐다.
2011년부터 협회 고문으로 활동한 오 신임 회장은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계승 보급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고, 1세대는 물론 2∼3세대를 위한 모국 방문과 건강검진· 진료 등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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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러시아 사할린주 한인협회 회장에 오진하(70) 고문이 선출됐다.
26일 현지 새고려신문에 따르면 오 신임 회장은 최근 주도인 유즈노사할린스크시 한인문화센터에서 열린 선거에서 림종환, 천영곤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됐다.
2011년부터 협회 고문으로 활동한 오 신임 회장은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계승 보급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고, 1세대는 물론 2∼3세대를 위한 모국 방문과 건강검진· 진료 등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 신임 회장은 부회장에 박순옥 직전 회장을 지명했다.
이르쿠츠크 공과대학을 졸업한 그는 모스크바 기업·기관 고급 지도자 연수 과정을 수료했다. 탄회벽돌생산기업의 전문기술자로 입사해 39살 때 지배인(공장장)으로 승진한 뒤 15년 동안 일했다.
사할린주 두마의회 의원으로 선출돼 활동했고, 2007년 사할린에 한국 영사출장소를 개설하는 데 역할을 했다.
사할린에는 일제강점기 탄광과 군수 시설 현장에 강제 징용된 뒤 1945년 종전 이후에도 귀국하지 못한 한인 2∼3세 3만여 명이 살고 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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