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츠, 키리오스의 과격한 행동 옹호 "젊은 팬들은 광적인 요소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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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9위인 테일러 프리츠(25·미국)가 테니스계의 악동 닉 키리오스(호주)의 과격한 행동을 옹호했다.
이날 미국 매체 스포츠키다에 따르면 프리츠는 경기 도중 키리오스 등 일부 선수들이 보이는 과격한 행동에 대해 "젊은 팬들은 광적인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프리츠는 간혹 과격한 돌출 행동으로 주목을 받는 키리오스에 대해서도 "그가 뛰는 경기마다 구름관중이 몰리는 것은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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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9위인 테일러 프리츠(25·미국)가 테니스계의 악동 닉 키리오스(호주)의 과격한 행동을 옹호했다.
현재 홍콩 인터내셔널 챌린지 대회에 출전 중인 프리츠는 26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테니스계의 각종 이슈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이날 미국 매체 스포츠키다에 따르면 프리츠는 경기 도중 키리오스 등 일부 선수들이 보이는 과격한 행동에 대해 "젊은 팬들은 광적인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선수들이 자신의 플레이에 불만족해 라켓을 던지는 행위에 대해 "만약 관중 누군가에게 위험이 되거나 피해를 준다면 라켓을 던지면 안 된다"며 "그러나 부서진 라켓 조각들이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는다면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몇몇 팬들은 그런 요소도 즐긴다"고 강조했다.
프리츠는 간혹 과격한 돌출 행동으로 주목을 받는 키리오스에 대해서도 "그가 뛰는 경기마다 구름관중이 몰리는 것은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그런 일을 자주 하는 것은 누구나 원하지 않는다. 너무 지나친 행동은 올바르지 않다"고 경계했다.
한편 프리츠는 ATP 투어에서 활약하는 성소수자 선수들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이달 초 복식 세계 랭킹 54위 파비앵 르불(27·프랑스)은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 랭킹 8위 다리야 카사트키나(25·러시아)가 커밍아웃해 화제를 모았다.
프리츠는 "랭킹 100위권 안에 진입한 선수 가운데 동성애자들이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통계적으로 분명 존재할 것"이라며 "나는 물론 다른 선수들도 그 점에 대해 어떤 문제점도 느끼지 않는다. 많은 동료들은 그것(커밍아웃)을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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