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엑스, 브라질 최대 운용사와 합작 펀드 출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ETF(상장지수펀드) 운용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와 브라질 최대 운용사 BB에셋이 함께 브라질 현지에서 신규 펀드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브라질 현지 내에서 글로벌 운용사 간 이뤄진 ETF 투자 관련 최초의 파트너십이다. BB에셋(Banco do Brasil Asset Management Company)은 중남미 최대 규모의 국영은행인 브라질은행(Banco do Brasil)의 계열사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브라질 현지에 'BB 글로벌엑스 슈퍼디비던도스 BDR ETF'(BB Global X Superdividendos BDR ETF) 펀드를 출시한다. Global X가 운용하는 '글로벌엑스 슈퍼디비던드'(Global X Superdividend) ETF 와 '글로벌엑스 슈퍼디비던드 US'(Global X Superdividend US) ETF 2종에 투자하는 펀드다.

꾸준히 배당 수익을 지급해 온 159개의 글로벌 기업들에 투자하며 안정적인 인컴(고정수익) 확보를 추구한다. 환율 변동 위험을 제거한 환헤지형이다.

아롤두 메데이루스(Aroldo Medeiros) BB에셋 CEO(최고경영자)는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번 Global X와의 파트너십으로 BB에셋의 포트폴리오를 더 혁신적으로 만들 수 있었다"며 "브라질 투자자들에게 차별화된 투자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이스 베루가(Luis Berruga) 글로벌엑스 CEO는 "브라질 내 투자자들이 글로벌 상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BB에셋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대표하는 ETF 운용사로 더욱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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