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손흥민, 오늘 브렌트포드전 득점포 예열
오늘(26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쏘니’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온다. 올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총 19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한 바 있는 손흥민은 지난 10월 29일 펼쳐진 본머스전 이후 약 두 달 만에 10위 브렌토프드를 상대로 리그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손흥민이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시즌 6호골을 터뜨리며 자신이 돌아왔음을 알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22일, 손흥민은 니스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29분 교체 출전해 약 16분 정도 그라운드를 누볐다. 안와골절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위협적인 스프린트를 선보이며 홈 팬들 앞에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토트넘이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인 상황에서 손흥민은 득점으로 존재감을 뽐낼 필요가 있다. 올 시즌 15경기에서 25실점을 기록한 브렌트포드가 불안한 수비력을 내비친 만큼 손흥민의 골 소식이 전해질지 관심이 모이는 상황. 현재 토트넘 선수단에서 토트넘 소속으로 브렌트포드의 골망을 흔들었던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고 3경기에 나서 2골을 터뜨린 바 있다.
월드컵 브레이크 기간 전에 프리미어리그 9승 2무 4패로 승점 29점을 기록한 토트넘은 선두 아스날(37점)과 2위 맨시티(32점), 3위 뉴캐슬(30점)에 이어 4위에 올라있다.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히샤를리송이 햄스트링으로 출전할 수 없는 가운데 결국 손흥민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세프스키로 구성된 ‘손케쿨 트리오’의 활약이 중요하다. 올 시즌 리그에서 ‘주포’ 케인이 12골 1도움을 기록했고 손흥민이 2골 3도움, 쿨루세프스키가 1골 5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 비해 아쉬운 모습을 보인 손흥민과 쿨루세프스키의 화력이 살아나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끌 수 있을까.
한편 내일 새벽 0시, 월드컵에서의 좋은 기세를 소속팀 울버햄튼에서도 이어가고 있는 황희찬이 에버튼을 상대로 시즌 마수걸이 골에 도전한다. 질링엄과의 리그컵 16강 맞대결에서 페널티킥 유도와 1도움을 기록한 황희찬이 상승 기류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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