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먹는 아메바’ 감염 국내 첫 확인… 태국서 귀국한 50대 남성 사망
이지운 기자 2022. 12. 26. 16: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른바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파울러자유아메바의 인체 감염이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태국에서 입국한 뒤 뇌수막염으로 사망한 50대 남성 A 씨의 검체에서 파울러자유아메바가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질병청이 A 씨의 검체를 검사한 결과 해외 감염 사례와 99.6% 일치하는 파울러자유아메바 유전자가 검출됐다.
파울러자유아메바는 사람이나 동물의 몸에 들어가면 뇌수막염을 유발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단세포동물이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파울러자유아메바의 인체 감염이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태국에서 입국한 뒤 뇌수막염으로 사망한 50대 남성 A 씨의 검체에서 파울러자유아메바가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A 씨는 4개월 동안 태국에 머무르다 이달 10일 귀국했다. 귀국 당일부터 두통, 언어능력 소실, 구토 등 뇌수막염 증세를 호소해 다음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21일 숨졌다. 질병청이 A 씨의 검체를 검사한 결과 해외 감염 사례와 99.6% 일치하는 파울러자유아메바 유전자가 검출됐다.
파울러자유아메바는 사람이나 동물의 몸에 들어가면 뇌수막염을 유발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단세포동물이다. 통상 파울러자유아메바가 서식하는 강이나 호수 등지에서 수영 등을 하다가 코로 물을 들이마실 때 감염된다. 후각신경을 따라 뇌로 이동해 병을 일으킨다. 감염 후 발병까지 2~15일 잠복기가 있다. 치명률이 95%에 이른다는 보고도 있다.
파울러자유아메바는 1937년 미국에서 처음 발견된 이래 2018년까지 미국(154건), 파키스탄(41건), 태국(17건) 등지에서 381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사람 간 전파는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는 국내에서 파울러자유아메바에 감염된 사례가 없었다. 다만 질병청에 따르면 2017년 전국 상수원 조사 때 일부 지역에서 파울러자유아메바 유전자가 검출된 적은 있다. 질병청 관계자는 “국내에서 파울러자유아메바에 감염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국내 강물 등에 파울러자유아메바가 실제로 서식하는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A 씨는 4개월 동안 태국에 머무르다 이달 10일 귀국했다. 귀국 당일부터 두통, 언어능력 소실, 구토 등 뇌수막염 증세를 호소해 다음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21일 숨졌다. 질병청이 A 씨의 검체를 검사한 결과 해외 감염 사례와 99.6% 일치하는 파울러자유아메바 유전자가 검출됐다.
파울러자유아메바는 사람이나 동물의 몸에 들어가면 뇌수막염을 유발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단세포동물이다. 통상 파울러자유아메바가 서식하는 강이나 호수 등지에서 수영 등을 하다가 코로 물을 들이마실 때 감염된다. 후각신경을 따라 뇌로 이동해 병을 일으킨다. 감염 후 발병까지 2~15일 잠복기가 있다. 치명률이 95%에 이른다는 보고도 있다.
파울러자유아메바는 1937년 미국에서 처음 발견된 이래 2018년까지 미국(154건), 파키스탄(41건), 태국(17건) 등지에서 381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사람 간 전파는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는 국내에서 파울러자유아메바에 감염된 사례가 없었다. 다만 질병청에 따르면 2017년 전국 상수원 조사 때 일부 지역에서 파울러자유아메바 유전자가 검출된 적은 있다. 질병청 관계자는 “국내에서 파울러자유아메바에 감염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국내 강물 등에 파울러자유아메바가 실제로 서식하는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인천·김포공항 1시간 안팎 이륙 중단…“합참서 요청”
- 野 서영교, 이태원 분향소서 ‘파이팅’ 논란…“유가족 향한 것 아냐”
- 한동훈, 李수사 검사 공개에 “좌표찍어 조리돌림…그래도 혐의 안 사라져”
- “짜장면 맛이 왜 이래” 수상한 강남 중식당, 中 비밀경찰서? [e글e글]
- 옷장에 택시기사 시신 숨긴 30대…음주사고 합의금 준다며 유인 살해
- “산타가 나타났다”…패딩 수백만원 ‘플렉스’한 부부, 보육원에 기부
- 같은 학교 여고생 2명 오피스텔 옥상서 추락사…유서 발견
- 오세훈, 전장연 시위 재개에 “더 이상 관용없어…법적조치”
- 강원 횡성서 공군 전투기 추락…조종사 2명 무사 탈출
- 안철수 “난 尹정부 연대보증인, 단일화 옳았다면 손잡아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