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태 “‘미생’서 싸웠던 ‘오 차장’ 이성민, ‘재벌집’서는 울컥”

정재우 2022. 12. 2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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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정희태(48)가 최근 종영한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함께한 이성민(54)과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26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뉴스1 취재진과 인터뷰를 한 정희태는 이성민에 대해 "'미생' 때는 대립하는 역할이었는데 이번에는 조력자로 호흡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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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희태. 빅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정희태(48)가 최근 종영한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함께한 이성민(54)과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26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뉴스1 취재진과 인터뷰를 한 정희태는 이성민에 대해 “‘미생’ 때는 대립하는 역할이었는데 이번에는 조력자로 호흡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회장님(이성민)과 극 속 관계처럼 똑같았다”라며 “‘미생’에서 ‘오차장’(이성민)과 ‘정과장’으로 만났을 때는 (극 중 캐릭터가) 많이 싸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작품에서는 밀도있게 가까이 있었다”라며 “이 실장은 (순양가가) 어려울 때부터 같이 해왔다. 누구보다 믿음직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성민과) 시간을 많이 보내기도 했고 끝나고 나서 서로 고생했다고 이야기도 나눴다”고 밝혔다. 

정희태는 “이성민 형님과는 좋은 케미로 연기했다”라며 “회장님 휠체어 타고 계신 장면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감정이 생겼다. 찍을 때도 ‘울컥’했는데 앞에서는 (울컥함을) 안 보여주려고 애썼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평사원으로 입사해 실력만으로 임원까지 올라간 ‘이항재’ 역을 맡았다. 이항재는 순양그룹 총수 ‘진양철’(이성민)의 충신으로, 누구보다 순양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진양철의 정신을 이어받은 인물이다. 

배우들의 호연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재벌집 막내아들’은 지난 25일 16부를 끝으로 종영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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