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무인기, 러 본토 공군기지 또 공격…3명 사망

기사내용 요약
격추된 무인기 파편에 군인 3명 사망
지난 5일에도 엥겔스 기지 드론 공격받아

[서울=뉴시스] 우크라이나 드론 2대가 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러시아 공군기지 2곳을 공격했다. 우크라이나 에너지시설을 공격하는 러시아 폭격기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 트위터) 2022.12.0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러시아 사라토프 지역의 공군기지가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3명이 사망했다고 2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이 러시아 현지 타스통신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새벽 사라토프의 공군기지에서 우크라이나 무인기 공격으로 군인 3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오전 1시35분께 사라토프 인근에 있는 엥겔스 공군기지로 접근하던 무인기가 저고도에서 격추됐고 군인 3명이 파편에 맞아 사망했다"고 밝혔다.

가디언은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군에 의해 격추됐는지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RBC통신은 사라토프 엥겔스 공군기지에서 두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사라토프 엥겔스 공군기지는 모스크바 남동쪽 730㎞에 위치해 있으며 우크라이나 국경에서는 600㎞ 이상 떨어져 있다. 이 공군기지는 지난 5일에도 공격을 당했다. 당시 무인기 공격으로 Tu-95 2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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