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해체 아니라는 YG, GD·대성과 재계약 협의중→태양 테디 품으로[종합]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빅뱅(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이 뿔뿔이 흩어지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12월 26일 뉴스엔에 지드래곤, 대성과의 재계약 여부 관련 "현재 나머지 멤버들과 계약을 포함해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태양 행보 관련 "태양이 YG 관계회사인 더블랙레이블의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하게 됐다. 태양의 새로운 출발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YG 산하 레이블로 시작한 더블랙레이블은 YG가 현시점 지분 약 30%를 보유 중인 YG 관계 회사다. 그룹 원타임 출신 프로듀서 테디가 수장으로서 이끌고 있다. 테디 외 솔로 가수 자이언티와 전소미, 프로듀서 알티 등이 소속돼 있다. 테디가 그룹 빅뱅 데뷔 초부터 빅뱅 단체 앨범은 물론 태양 솔로 앨범 다수 곡에도 참여한 만큼 내년 상반기 발매 예정인 태양 새 솔로 앨범에도 테디의 손길이 닿았을 전망이다.
태양에 앞서 멤버 탑은 지난 4월 4인조(태양, 지드래곤, 탑, 대성) 빅뱅 새 싱글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 음원 발매를 기점으로 YG 전속계약을 종료했다.
탑은 4월 5일 공식 SNS를 통해 "지난 16년 동안 모두에게 감사했다"며 "내 인생에 있어 중요하고 새로운 전환점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한다. 가까운 미래에 새로운 영감으로 돌아올 수 있길 바란다. 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빅뱅 컴백 계획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탑은 홍콩 매거진 프레스티지 홍콩 인터뷰에서 첫 번째 솔로 앨범 발매를 준비 중이라며 빅뱅 컴백 가능성에 대해 "이게 내 마지막이라 말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솔직히 내가 탑으로 돌아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지난 5년간 우리의 음악 취향과 활동이 많이 달랐고 지금 빅뱅 음악과 내 음악은 상당히 다르다. 곧 나올 내 첫 솔로 앨범은 내가 진짜 누구인지 공유하는 첫 번째 여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YG 측은 빅뱅이 해체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탑과의 계약 종료 당시 "개인 활동 영역을 넓혀가 보고 싶다는 탑의 의견을 존중, 이에 대해 멤버들과 잘 협의했다. 탑은 여건이 되면 언제든 빅뱅 활동에 합류할 것"이라고 덧붙였고, 태양의 이적 소식을 전하면서도 "태양이 YG의 가족이자 빅뱅 멤버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많은 분들이 빅뱅 활동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이를 위한 노력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2006년 빅뱅 첫 싱글 'Bigbang'(빅뱅)으로 데뷔한 빅뱅은 데뷔 16년 만에 뿔뿔이 흩어지게 됐다.
빅뱅은 '거짓말'을 필두로 '마지막 인사', '하루 하루', '판타스틱 베이비', '에라 모르겠다' 등 숱한 히트곡을 내며 한때 K팝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손꼽혔다. 그러나 2011년 지드래곤의 대마초 파문(기소유예 처분), 2017년 탑의 대마초 파문(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유죄 선고), 2019년 대성의 소유 건물 관련 논란(건물 내 유흥업소 업주 및 종업원들 식품위생법 위반 및 성매매 처벌법 위반 혐의 입건, 건물주 대성 증거 불충분 무혐의 처분)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가파르게 추락했다.
특히 멤버로 활동하다 2019년 3월 팀에서 탈퇴하고 YG를 떠난 승리(본명 이승현)는 2018년 말 불거진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 중심에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K팝 팬들의 충격을 불러일으켰다.
승리는 2020년 1월 성매매, 성매매 알선, 성폭력처벌법, 특정경제범죄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업무상 횡령, 식품위생법,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총 8개 혐의로 기소된 이후 군사 재판을 받던 중 특수폭행교사 의혹까지 추가했다. 올 5월 대법원 1년 6월 실형 선고를 받아 전시근로역으로 편입됐다. 내년 2월까지 복역 기간을 채울 예정이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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