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치열한 탁구국가대표선발전, 10대 반란과 추천제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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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과 2024년은 세계탁구선수권대회,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2024파리올림픽이 예정돼 있어 한국탁구에 중요한 시기다.
이에 국가대표선발전에 출전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 중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10대 선수들과 추천제에 탁구계의 관심이 쏠린다.
대한탁구협회 관계자는 26일 "선발전 일정이 아직 남아있어 속단하긴 힘들다"면서도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선수의 발탁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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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시작된 2023~2024년도 탁구국가대표선발전은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27일 끝난다. 세계랭킹 20위 이내인 남자부 임종훈(KGC인삼공사·16위), 장우진(국군체육부대·18위)과 여자부 전지희(미래에셋증권·16위), 신유빈(대한항공·19위)은 태극마크를 조기에 확정했다. 이번 선발전 남녀 각 7위까지 태극마크를 달며, 나머지 1명씩은 대표팀 지도자 추천으로 뽑는다.
25일까지 남자부에선 우형규(승점 29·12승5패), 오준성(이상 미래에셋증권·승점 28·12승4패) 등이 선두권을 형성했다. 오상은 미래에셋증권 코치의 아들인 오준성(16)은 8월 대광고 1학년생으로서 대통령기 남자 일반부 단식에서 우승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앞서 1차 선발전에서도 11연승을 달리며 최종 선발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서윤(미래에셋증권·승점 27·12승3패), 이승은(안양여중·승점 24·8승8패), 이은혜(대한항공·승점 24·11승2패) 등이 상위권에 오른 여자부에서도 10대들의 무서운 반란이 이어졌다. 올해 월드유스챔피언십 U-15(15세 이하) 여자복식 은메달리스트 이승은(15)을 비롯해 김성진(17·대송고), 박가현(15·호수돈여중) 등은 선배들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력을 보였다.
자연스레 10대들의 맹활약에 ‘깜짝 발탁’을 점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선발전에 앞서 “다양한 선수들을 시험해볼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던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의견을 반영해 추천제가 부활한 덕분이다. 과거 황민하(한국거래소)와 조대성(삼성생명)도 학창시절 추천선수로 각각 2013파리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2019자카르타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대한탁구협회 관계자는 26일 “선발전 일정이 아직 남아있어 속단하긴 힘들다”면서도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선수의 발탁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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