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 “‘정이’ A.I. 존재 질문+시각적 스펙타클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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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이 SF 영화 '정이'를 선보인다.
서양 고유의 장르로 인식되던 '좀비'를 한국 콘텐츠 대표 장르화한 것을 포함, 작품마다 창의적인 세계관을 확장해온 연상호 감독이 선보일 '정이'는 급격한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벗어나 이주한 쉘터에서 발생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적인 용병 정이의 뇌를 복제, 최고의 전투 A.I.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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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은 좀비가 KTX에 탄다는 신선한 발상 속에 긴장감과 가족애를 겸비한 스토리의 ‘부산행’에 이어 아포칼립스와 좀비가 결합된 ‘반도’로 전 세계에 ‘한국형 좀비 장르물’의 이정표를 세웠다. 그뿐 아니라 초자연적인 현상과 사후 세계에 대한 인간의 공포와 믿음이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이 합해진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으로 복합장르의 재미를 구현한 바 있다.
서양 고유의 장르로 인식되던 ‘좀비’를 한국 콘텐츠 대표 장르화한 것을 포함, 작품마다 창의적인 세계관을 확장해온 연상호 감독이 선보일 ‘정이’는 급격한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벗어나 이주한 쉘터에서 발생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적인 용병 정이의 뇌를 복제, 최고의 전투 A.I.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영화다.
또 SF의 매력과 ‘정이’의 이야기에 대해 “SF는 먼 미래를 소재로 재미있는 상상을 펼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장르다. 그 상상을 통해 ‘현재’에도 연결되는 질문을 던지는 장르이기도 하다. ‘정이’는 아이콘으로만 존재했던 ‘정이’라는 인물이 그 모든 것에서 해방되는 이야기로, 인간성이라는 것이 과연 인간만의 것인지 묻고 싶었다”라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가장 한국적인 이름인 ‘정이’와 SF 장르라는 이질적인 결합에서 짐작할 수 있다시피 사이버 펑크 장르 특유의 디스토피아와 최첨단의 기술이 공존하는 세계관, 인간과 로봇의 경계에 선 전투형 A.I. 정이(김현주)와 정이를 개발하는 크로노이드 연구소 팀장 서현(강수연)과 연구소장 상훈(류경수) 등 인물들 사이에 펼쳐질 이야기는 연상호 감독 특유의 복합장르적인 재미를 예고한다.
영화 ‘정이’는 내년 1월 2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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