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리그 레반돕’, EPL에서도 통한다…공중볼 경합 홀로 ‘우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알레산다르 미트로비치가 공중볼 경합 면에서 상당한 지표를 기록했다.
공중볼 경합 지표에서는 미트로비치가 압도적이었다.
미트로비치는 무려 62회의 공중볼 경합에서 승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트로비치의 포지션이 최전방 스트라이커, 공중볼 경합 상황이 많은 포지션임을 감안해도 꽤나 많은 수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환]
알레산다르 미트로비치가 공중볼 경합 면에서 상당한 지표를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재개를 앞두고 여러 기록들을 두고 어떤 선수들이 해당 지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지 정리해 공개했다. EPL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토트넘 훗스퍼와 브렌트포드의 경기를 시작으로 재개된다.
공중볼 경합 지표에서는 미트로비치가 압도적이었다. 미트로비치는 무려 62회의 공중볼 경합에서 승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2위인 벤 미와의 차이는 무려 12회에 달한다. 미트로비치의 포지션이 최전방 스트라이커, 공중볼 경합 상황이 많은 포지션임을 감안해도 꽤나 많은 수치다.
실제로 공중볼 경합 능력은 미트로비치의 장점 중 하나로 꼽힌다. 미트로비치의 신체조건은 189cm, 90kg다. 웬만한 수비수들과의 경합에서도 밀리지 않는 신체조건을 보유했기 때문에 공중볼 경합에서도 앞설 수 있는 것이다. 미트로비치의 공중볼 경합 능력은 동료들에게 세컨드볼을 내주기에도 용이하다. 풀럼 경기를 보면 미트로비치가 있는 전방으로 롱 볼을 보낸 뒤 공격을 전개하는 경우가 많다.
단지 공중볼 경합만 뛰어난 선수가 아니다. 미트로비치는 ‘2부리그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라고 불릴 정도로 잉글랜드 2부리그(챔피언십)에서 뛰며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 별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챔피언십에서 뛰던 당시 미트로비치는 득점을 비롯해 스트라이커가 갖고 있어야 할 여러 자질들을 보유한 선수였다.
단점은 이런 장점들이 EPL에만 오면 발휘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미트로비치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뛰며 EPL을 경험했는데, 유독 EPL에서 약한 면모를 보여왔다. 그렇게 미트로비치는 챔피언십의 왕으로 남는 듯했다.
예상을 깨고 이번 시즌 전반기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미트로비치는 리그 12경기에서 9골을 집어넣으며 현재 득점 순위 공동 4위에 위치해 있다. 1위 엘링 홀란드의 페이스가 압도적이고, 2위 해리 케인 역시 상당한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과 풀럼이 승격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미트로비치의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 지 실감이 된다. 또한 미트로비치는 이번 시즌 리버풀, 아스널, 토트넘을 상대로 모드 득점에 성공해 그 득점의 가치도 인정받았다.
미트로비치는 27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부터 다시 상대의 골문을 노린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