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현대백화점, 팝업스토어로 친환경 소재 제품 전시

지속가능 소재 사용 브랜드 소개
‘그린 소비’ 문화 확산도 목적

SK케미칼과 현대백화점이 현대백화점 판교점 7층에서 오는 31일까지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과 식물성 소재로 만든 상품으로 ‘하우 투 리.그린(How To Re.Green)’ 팝업스토어를 연다. <사진 제공 = SK케미칼>

SK케미칼이 현대백화점과 손잡고 친환경 소재의 지속가능성을 내세운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SK케미칼과 현대백화점은 연말을 맞아 현대백화점 판교점 7층에서 오는 31일까지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과 식물성 소재로 만든 상품으로 ‘하우 투 리.그린(How To Re.Green)’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 팝업스토어는 현대백화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 편집관 ‘리.그린’의 오프라인 전시관에서 열린다. 현대백화점은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해 리.그린관 입점 시 친환경 소재 사용, 동물 복지 실현, 탄소 발자국 저감, 사회 발전 기여 등 4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리.그린 전시 대상을 엄선한다.

두 회사의 이번 협력은 SK케미칼의 그린 소재 폐플라스틱 재활용, 식물성 원료 사용, 온실가스를 줄이는 효과 등 친환경성이 인정돼 이루어졌다.

이번 팝업스토어에 전시되는 브랜드는 ‘제주삼다수’ ‘블루오브’ ‘슈가버블’ ‘베어그릭스’ ‘토리든’ ‘데일리차이’ ‘에코젠글라스’ ‘네이크스’ ‘봄소와’ ‘플림스’ ‘인유즈’ 등 총 11개이다. 모두 SK케미칼의 그린소재를 사용한다. 화학적 재활용 용기를 사용한 제주삼다수 생수, 슈가버블의 주방세제, 토리든의 화장품, 화학적 재활용 원단으로 만든 블루오브의 가방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식물성 소재를 사용한 네이크스의 가방, 봄소와의 리클라이너 소파, 인유즈의 마스크, 플림스의 스니커즈 신제품 등이 전시된다. 소비자들은 해당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SK케미칼의 플라스틱 순환 플랫폼 ‘이음’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화학적 재활용 페트(PET) 등 그린 소재 제조 과정을 함께 소개한다. 소비자가 직접 접하기 어려운 플라스틱 재활용 공정을 시각화해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이 환경에 기여하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또 석유화학 원료 사용을 줄일 수 있는 100% 식물성 소재 에코트리온도 소개될 예정이다. 팝업스토어 운영기간 동안 소비자들은 현장 구매뿐만 아니라 QR코드로 더현대닷컴 온라인몰에 접속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 1000명에게 현대백화점의 폐현수막을 업사이클링한 파우치, 쇼퍼백 등을 증정한다.

정재준 SK케미칼 신사업개발실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그린소재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환경을 생각하는 그린 소비 문화를 확대할 기회를 만들었다”며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협업 활동을 통해 그린 소재의 일상화를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