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떠난 태양→지디·대성 재계약 협의…빅뱅은 어떻게 되나 [종합]

2022. 12. 2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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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빅뱅 태양이 16년 만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를 떠나면서 지드래곤, 대성의 거취와 빅뱅의 향후 활동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6일 YG는 "빅뱅 태양이 YG 관계회사인 더블랙레이블의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하게 됐음을 알려 드린다"며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가 YG의 가족이자 빅뱅 멤버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많은 분들이 빅뱅 활동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이를 위한 노력을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블랙레이블 또한 "오랜 시간 프로듀서와 아티스트로서 멋진 호흡을 맞춰온 테디 프로듀서와 아티스트 태양이 서로에 대한 두터운 음악적 신뢰를 바탕으로 더블랙레이블에서 새롭게 시작한다"고 알렸다.

빅뱅은 지난 2006년 지드래곤, 태양, 대성, 탑, 승리 5인조 그룹으로 데뷔해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뱅뱅뱅(BANG BANG BANG)'등의 히트곡을 발매해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2018년 '버닝썬 게이트'로 승리가 빅뱅을 탈퇴했으며 YG와의 전속 계약도 해지됐다. 탑 또한 2017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지난 2월 YG를 떠났다.

탑의 전속계약 해지와 관련 당시 YG는 "개인 활동 영역을 넓혀 가보고 싶다는 탑의 의견을 존중, 이에 대해 멤버들과 잘 협의됐다. 그는 여건이 되면 언제든 빅뱅 활동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YG를 떠난 탑은 와인 사업가로 변신,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미국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달 관광 프로젝트 '디어문'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 빅뱅은 4인조(지드래곤, 태양, 대성, 탑)로 가요계에 출격, 새 싱글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을 발매했다. 4인조로서는 처음이자 4년 만에 발표하는 단체곡인 '봄여름가을겨울(Still Life)'은 공개와 동시에 각종 음원 사이트 상위권을 차지했다. 다만 음악방송 출연 등의 활동은 볼 수 없었다.


한편 태양은 내년 상반기 발매를 목표로 솔로 앨범 준비 중으로, 방탄소년단 지민이 솔로 앨범 피처링 아티스트로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양의 내년 솔로 컴백이 이루어지면 2017년 발매한 정규 3집 '화이트 나이트(WHITE NIGHT)' 이후 약 5년 만이다.

이 가운데 태양의 더블랙레이블 행이 알려지면서 YG엔터테인먼트에 남은 지드래곤, 대성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YG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현재 지드래곤, 대성과 재계약을 포함해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과연 두 사람이 어떤 선택을 할지, 빅뱅이 어떤 모습으로 대중 앞에 나타날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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