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2023년 전년 대비 3.9% 증액된 2조 4837억원

기사내용 요약
기후대응기금 합쳐 총 지출 규모 2조 7842억원 확정
산림재난 대응 강화와 산림 경제·환경·사회적 가치 증진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림청은 2023년도 예산이 올해 본예산 2조 3903억원 대비 3.9%(934억원) 증액된 2조 4837억원으로 확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여기에 기후대응기금 2276억원을 더하면 총 지출 규모는 2조 7842억원에 이른다.

이를 통해 산림청은 산불, 산사태, 산림병해충 등 3대 산림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순환경영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분야별로는 산림자원관리 7660억원, 산림재난대응 6543억원, 산림복지 및 산촌 활성화 2817억원, 임업 경쟁력 강화 2321억원, 산림생태계 건강성 증진 1342억원, 연구개발 1808억원 등이다.

이번에 확정된 산림청 예산은 국회 심의과정에서 당초 정부안 대비 366억원이 증액됐다.

최근 급증한 소나무재선충병 차단을 위한 방제예산이 증액(249억원)됐고 임업인 자금난 해소와 경영 활성화를 위해 238억 원 규모의 융자금도 확대됐다.

내년도 주요 사업으로는 기후변화로 대형·일상화되는 산불, 산사태, 산림병해충 등 산림재난 대응비로 국립산림과학원의 산불예측체계를 고도화사업에 신규로 11억원이 책정됐고 산불 초동진화를 위해 산불헬기 4대(초대형 2, 중대형) 구입을 위한 2585억원, 고성능 산불진화차 9대(68억원) 등 첨단장비를 확충 예산도 준비됐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내년 산림청 예산은 사전 예방적 산림재난 대응체계 강화와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순환경영으로 산림의 경제·환경·사회적 가치 증진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재정사업의 효과를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여 예산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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