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물’로 1억뷰 찍은 CU, 이번엔 ‘뚝딱이’ 선보인다고?
후속작 출시키로…브랜드 광고 효과 톡톡
26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CU는 이날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 ‘CU튜브’에서 ‘편의점 뚝딱이’ 시리즈를 공개한다.
이 시리즈는 20대 중반 나이로 편의점 사업에 뛰어든 개점 1년 차 초보 점주 ‘정주’의 일상을 다룰 예정이다.
제목에 쓰인 ‘뚝딱이’는 무언가에 서투르고 몸치인 사람을 의미한다. 기존에 점주보다 더 점주 같은 9년 차 아르바이트생 ‘하루’의 이야기를 다뤘던 ‘편의점 고인물’ 시리즈와는 주인공이 사뭇 다르다.
새 시리즈의 주인공은 숏폼 크리에이터 ‘양유진’이 맡았다.
양유진은 최근 10~30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크리에이터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 수가 ▲틱톡 130만여명 ▲유튜브 74만여명 ▲인스타그램 28만5000여명에 이른다.
CU가 인기 크리에이터를 영입할 정도로 영상 콘텐츠에 힘을 주는 건 브랜드에 대한 팬층을 확보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소비자들이 브랜드 자체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함으로써 점포 매출로도 이어지는 효과를 기대해보려는 것이다.
숏폼 형태로 선보이기로 한 것도 편의점 주 고객층의 영상 콘텐츠 소비 방식에 들어맞는다.
특히 10대의 경우 1회 시청 시간으로 가장 선호하는 시간이 10분 내외라고 응답한 비율이 과반을 기록했을 정도다. 5분 영상을 선호한다는 응답(11%)까지 더하면 5~10분짜리 영상을 선호하는 비율이 67%에 이른다.
앞서 CU가 지난 6월 말부터 선보인 ‘편의점 고인물’ 시리즈의 경우 방영 39일 만에 조회수 1억회를 돌파한 바 있다.
국내에서 단일 브랜디드 영상 콘텐츠가 조회 수 1억회를 넘어선 건 ‘편의점 고인물’이 유일하다. 하루 평균 약 256만명이 시청한 셈인데 시청률로 환산하면 약 5.0% 수준이다.
당시 CU 가 평가한 ‘편의점 고인물’ 시리즈의 순수 광고 효과는 33억원어치 이상이었다. 지금까지 누적 조회수가 1억5000만회에 이르는 만큼 실제 효과는 그것보다 더 클 것으로 점쳐진다.
고전적인 마케팅에서 벗어난 콘텐츠를 선보임으로써 CU는 시리즈 공동제작사인 ‘플레이리스트’와 2022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온라인영상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플레이리스트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브랜디드 콘텐츠 협업에 힘쓰고 있는 만큼 숏폼 플랫폼에서 CU의 입지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CU 관계자는 “시즌1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편의점 뚝딱이’ 역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재미있게 풀어내고 숏폼을 적용해 몰입도를 높였다”며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선보이며 소비자와 소통하는 ‘MZ세대의 놀이터’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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