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조사 9개월째 깜깜이"…숙대 동문들, 정보공개청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건희 여사의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했던 숙명여대 민주동문회가 김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 조사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며 26일 학교 측에 관련 정보 공개를 청구했다.
민주동문회는 입장문을 통해 숙명여대 현직 교수들이 지난달 말부터 전날까지 김 여사의 1999년 석사 학위 논문 '파울 클레(Paul Klee)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를 수작업으로 조사한 결과 표절률이 최소 48.1%이라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했던 숙명여대 민주동문회가 김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 조사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며 26일 학교 측에 관련 정보 공개를 청구했다.
민주동문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0년간의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의 개최 현황과 처리 결과에 대한 정보 공개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민주동문회는 올해 8월 김 여사의 석사 논문 부정행위를 정식 제보하고, 규정에 따라 예비조사 결과를 보고해줄 것을 학교 측에 수차례 요청했다. 민주동문회는 그러나 예비조사가 끝나고 9개월이 지나도록 아무 응답이 없었다며 정보 공개 청구 이유를 설명했다.
학교 측은 김 여사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지자 올해 3월 예비 조사를 진행, 본 조사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학교 측은 본 조사 착수 필요성을 판단하는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가 열렸는지는 공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김 여사는 1999년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는데, 당시 제출한 논문인 '파울 클레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가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JTBC는 지난 2월 김 여사의 석사 논문을 표절심의 프로그램 '카피 킬러'로 검증한 결과 표절률이 42%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최지현 수석부대변인은 "JTBC가 제시한 42% 표절률은 1999년 석사 논문을 현재의 연구윤리 기준을 적용해, 해당 대학의 정식 조사가 아닌 약식 방법인 '카피킬러'로 다른 조건까지 넣어 산출한 것"이라며 "정확하지 않다"고 반박한 바 있다.
숙명여대 민주동문회는 지난 8월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여부를 자체 조사한 결과 절반가량이 표절이라며 대학 측에 신속한 조사를 촉구했다.
민주동문회는 입장문을 통해 숙명여대 현직 교수들이 지난달 말부터 전날까지 김 여사의 1999년 석사 학위 논문 '파울 클레(Paul Klee)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를 수작업으로 조사한 결과 표절률이 최소 48.1%이라고 주장했다. 타 저술에 서술된 내용, 전개 방식, 핵심 논지의 유사성까지 고려하면 표절률이 54.9%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동문회는 "40% 이상 표절률을 보이는 논문의 학위를 유지하고 표절 심사를 회피하는 것은 매우 엄중하고 심각한 사안"이라며 "즉각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를 열라"고 요구했다. 동문회는 "학교가 직무를 유기하면 소송까지 고려할 것"이라고도 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영교, 이태원 분향소서 “파이팅” 외쳤다…전여옥 “유족분들이 엄하게 꾸짖어야”
- 악몽의 美 크리스마스…눈더미서 시신 발견, 35명 사망
- 국민의힘 "MB 사면, 김경수와 격이 다르다"
- 강남 중식당이 `中 비밀 경찰서`였나…`의혹의 그 곳` 다음주 폐업
- 대구 성인 무도장 화재 3명 사상…경찰, 불 붙은 채 도주한 남성 추적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
- [트럼프 2기 시동] 트럼프, 김정은과 협상할까… "트럼프 일방적 양보 안 할 것"
- 내년 세계성장률 3.2→3.0%… `트럼피즘` 美 0.4%p 상승
- `범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방향성 주도한다
- "AI전환과 글로벌경쟁 가속… 힘 합쳐 도약 이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