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휴전’끝, 1월초 집회 재개 방침에...오세훈 “경찰 대응할 것” 강수 둬
박제완 기자(greenpea94@mk.co.kr) 2022. 12. 26. 15:57
“전장연 시위 재개 선언 용납 안돼”
“교통공사 요청하면 경찰 대응할 것”
전장연, 1월 2~3일 1박 2일 집회 예고
“교통공사 요청하면 경찰 대응할 것”
전장연, 1월 2~3일 1박 2일 집회 예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1월부터 지하철 집회를 재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경찰이 지체없이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강경대응 방침을 내놨다. 전장연은 1월 2일과 3일 삼각지역을 중심으로 집회를 예고한 상태다.
오 시장은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전장연 시위 재개 선언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와 관련 오늘 26일 오전 서울경찰청장과 논의를 마쳤다”면서 “서울교통공사에서 요청하면 경찰이 지체없이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적었다. “시위현장에서의 단호한 대처 외에도 민·형사상 대응을 포함해 모든 법적인 조치를 다하겠다”며 엄포도 놨다.
대통령실 요청에 따라 무정차통과 방침을 밝힌 서울시와 이에 집회 장소를 알리지 않는 ‘기습 시위’로 맞섰던 전장연은 지난 20일 ‘휴전 조약’을 맺었다. 오 시장이 국회 예산안 처리 시점까지 시위를 중단해달라는 제안을 내놨고 전장연이 이에 화답하면서다. 하지만 전장연은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3년 정부 예산에 “전장연이 요구한 장애인 권리 예산의 0.8%만 반영됐다”면서 집회 재개를 예고했다. 당초 전장연은 장애인 권리 예산을 올해보다 1조 3044억원 늘려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전장연은 종전보다 투쟁 수위를 높여 2023년 1월 2일과 3일 양일간 1박 2일 ‘장애인권리예산·입법 쟁취 1차 지하철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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