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염 일으키는 아메바에 '뇌 먹는' 표현은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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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뇌염을 일으키는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50대 남성이 태국에서 4개월 머물다 귀국한 뒤 뇌염을 앓다 숨졌는데 혈액과 뇌척수액에서 파울러자유아메바 유전자가 검출됐습니다.
이를 두고 '뇌 먹는 아메바'라는 자극적인 기사 제목이 등장했는데 잘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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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뇌염을 일으키는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50대 남성이 태국에서 4개월 머물다 귀국한 뒤 뇌염을 앓다 숨졌는데 혈액과 뇌척수액에서 파울러자유아메바 유전자가 검출됐습니다.
이를 두고 '뇌 먹는 아메바'라는 자극적인 기사 제목이 등장했는데 잘못입니다.
한국과학기자협회 등이 2020년에 마련한 감염 보도 준칙은 과장되거나 자극적인 표현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뇌에 송송 구멍이 뚫리는' '살인 진드기' 등의 기사 제목은 감염병을 냉정하게 인식하는 걸 방해할 뿐 아니라 환자와 주변인에게 혐오감을 불러일으키는 등 사회 혼란을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나 간염 바이러스를 허파나 간을 먹는 바이러스라고 부르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사진=트위터 갈무리, 연합뉴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dongchar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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