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액 335억 횡령·사기범들 잡아낸 제주경찰
양성호·고융성 경위와 오지혁 경사
제주경찰청은 26일 양성호 제주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경위와 고융성 서귀경찰서 형사4팀 경위, 오지혁 공항경찰대 안보외사3팀 경사를 ‘자랑스런 제주경찰’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017년 4월부터 시작된 자랑스런 제주경찰은 중요 범인을 검거하거나 감동치안 사례 주인공, 내부 숨은 일꾼 등을 발굴해 시상하는 것이다. 방식은 분기별로 3명씩 선정한다.
먼저 양성호 경위는 수많은 피해자와 함께 190억원에 이르는 피해를 발생시킨 ‘외제차 사기단’을 검거한 공로로 자랑스런 제주경찰에 선정됐다. 이 밖에도 양 경위는 145억원에 달하는 ‘제주 카지노 횡령사건’의 피의자도 검거한 바 있다.
양 경위는 “서민경제를 위협하는 범법자를 끝까지 추적·검거해 도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고융성 경위는 올해 강·절도 집중검거 기간에 무려 45명에 이르는 피의자를 검거한 공로가 인정됐다.
고 경위는 “강력범죄 없는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도민 속에서 살아 숨 쉬는 든든한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지혁 경사는 퇴근 중이던 지난 9월 1일 오후 5시30분께 제주시 용담동 제4한천교 부근에서 거품을 물고 쓰러진 남성을 발견, 기도 확보 후 신속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구한 공로가 인정됐다.
이날 이상률 제주경찰청장은 수상자 3명에게 “제주 경찰의 사명을 잊지 말고 ‘주민을 지키는 진정한 전사이자 수호자’가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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