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장에도 ETF시장 80조 돌파…평균수익률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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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증시 부진에도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순자산총액이 80조원을 돌파하는 등 지난해 보다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가 26일 발표한 '올해 ETF·ETN시장 결산 및 주요 특징 분석'에 따르면 23일 기준으로 국내 상장지수펀드 순자산총액은 79조원으로 전년 말(74조원) 대비 6.9% 증가했다.
상장지수증권(ETN) 시장 역시 성장을 이어가 올해 6월 지표가치총액이 11조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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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거래대금 미·중 이어 세계 3위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올해 증시 부진에도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순자산총액이 80조원을 돌파하는 등 지난해 보다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상장지수펀드 평균 수익률은 -17.02%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가 26일 발표한 '올해 ETF·ETN시장 결산 및 주요 특징 분석'에 따르면 23일 기준으로 국내 상장지수펀드 순자산총액은 79조원으로 전년 말(74조원) 대비 6.9% 증가했다. 지난 1일에는 82조7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순자산총액 1위 종목은 'KODEX 200(5조1656억원)'으로 ETF시장 전체의 6.5%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3조3340억원), 'KODEX KOFR금리액티브(합성)'(3조371억원),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2조8452억원), 'KODEX 200선물인버스2X'(2조324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순자산총액 1조원 이상 종목은 모두 22종목으로 지난해 20종목 대비 2종목 증가했다. 전체 상장종목수는 666종목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533종목) 대비 133종목이 늘어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초 ETF상장팀을 신설하고 신규상장 심사인력을 확충하면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심사가 가능해진 것이 신규 상장종목수 증가를 견인했다"며 "올해는 존속기한이 있는 채권형, 혼합형(각각 10종, 7종) 상장지수펀드가 처음 상장되면서 상품의 다양성이 확보되고 기관 및 연금투자자들의 수요를 충족시켰다"고 말했다.
올해 설정 및 환매를 통한 연간 누적 자금유입 1위 종목은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로 3조619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2위 종목은 'KODEX KOFR금리액티브(합성)'(2조821억원), 3위는 'KODEX 레버리지'(1조3632억원) 순이다. 기준금리 상승으로 인해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수요가 증가하면서 자금유입은 주로 금리 ETF에 집중됐다는 게 거래소의 설명이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년 대비 4.7% 감소한 2조7998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 전반의 거래부진 영향이다. 다만 코스피시장 거래대금 대비 거래대금 비율은 지난해 19.1%에서 올해 30.9%로 늘었다.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상장지수펀드 일평균 거래대금은 미국(약 1569억2400만 달러), 중국(약 104억9800만 달러)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국내외 주식시장이 연초 대비 하락하면서 ETF 평균 수익률은 -17.02%를 기록했다. 상승종목(79종목)보다 하락종목(448종목)이 많았다. 국내주식형 상장지수펀드 평균수익률은 –20.69%로 코스피(-22.30%) 성과를 웃돌았다.
상장지수증권(ETN) 시장 역시 성장을 이어가 올해 6월 지표가치총액이 11조원을 돌파했다. 23일 기준 지표가치총액은 9조8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1.6% 증가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1513억원으로 전년 대비 3.4배 상승했다. 글로벌 경기둔화와 금리 인상에 따른 자산시장 부진 등으로 ETN시장 수익률은 –7.2%를 기록했다. 국내주식형 ETN 수익률은 –7.9%로 ETN평균보다 저조했으나, 코스피에 비해서는 14.4%포인트를 초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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