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셀, 150억원 프리IPO 투자유치 "2023년 코스닥 예비심사청구 목표"

김건우 기자 2022. 12. 2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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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유도만능줄기세포(iPSC) 기반 오가노이드 기술 전문기업인 넥셀은 상장전 지분 투자(Pre-IPO)를 통해 현재까지 총 15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했다고 26일 밝혔다.

2012년 고려대 생명공학대학에서 개발된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 넥셀은 hiPSC 유래 3D(3차원) 오가노이드 연구개발 및 상용화, hiPSC 체세포 제품의 생산 및 제조, 이를 활용한 신약 독성 평가 사업, 그리고 항섬유화 단백질 유래의 혁신 신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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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유도만능줄기세포(iPSC) 기반 오가노이드 기술 전문기업인 넥셀은 상장전 지분 투자(Pre-IPO)를 통해 현재까지 총 15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시리즈B 브릿지 라운드 175억원의 투자 유치 이후 1년 8개월 만에 후속 투자다. 기존 투자사인 UTC인베스트먼트와 신규투자사인 KDB산업은행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바이오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공모주 시장의 상황이 좋은 않은 시기에 이뤄내 의의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350% 증가하고, 호주 임상 1상에 진입한 단백질 신약을 보유한 점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넥셀은 내년 하반기 코스닥 예비심사청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12년 고려대 생명공학대학에서 개발된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 넥셀은 hiPSC 유래 3D(3차원) 오가노이드 연구개발 및 상용화, hiPSC 체세포 제품의 생산 및 제조, 이를 활용한 신약 독성 평가 사업, 그리고 항섬유화 단백질 유래의 혁신 신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넥셀은 hiPSC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국 바이오텍 큐리바이오와 현지 조인트벤처(JV)인 셀로직스를 설립했다. 또 미국 시애틀 근교에 1858㎡ 규모의 바이오 생산시설을 짓고 있다. 회사는 소비자 맞춤형 hiPSC 유래 체세포의 개발 및 대량 생산 공정을 마무리한 뒤 iPSC 세포 치료제를 위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넥셀의 세포 제품은 이미 대형 제약사인 화이자, GSK, 존슨앤드존슨 등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또 넥셀은 개정된 생체 외(in vitro) 신약 안전성 평가 시험법(ICH 가이드라인 S7B/E14) 개발에 동참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이를 활용한 심장 안전성 평가 서비스(NeXST)를 사업화했다. 새 시험법은 국내 적용을 위해 식품의약안전처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새 시험법의 국내 적용 완료 시 급격한 매출의 신장이 예상된다"며 "넥셀은 간, 심장, 그리고 폐 오가노이드 연구를 통해 정상 및 질환 모델의 구축에 성공하였으며 이를 활용한 신약의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법을 개시하여 국내 및 해외 생체 외 임상시험수탁기관(CRO)로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약 개발과 관련해서는 hiPSC 유래 간세포 분비물질에서 얻어낸 2종의 바이오 신약 파이프라인도 개발하고 있다. 단백질 신약인 NP-011은 이미 미국, 중국 및 일본에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 간 섬유화를 동반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질환, ST 분절상승 심근경색 재관류 손상(STEMI-IRI), 그리고 염증성 장질환(IBD)을 적응증으로 하여 현재 호주에서 내년 상반기 종료를 목표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충성 넥셀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는 신약 연구와 더불어 독창적인 기술을 통해 매출 증대로 이익을 창출하여 스스로 자생할 수 있는 회사로 인정받게 된 것이 주효했다"며 "올해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원년으로서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게 되었으며 국내에 머물지 않고 사업 모델의 글로벌화에 성공한 기업으로 각인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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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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