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필터로 깨끗한 물을…세라믹기술원, 베트남에 정수장 준공

지성호 2022. 12. 2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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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라믹기술원은 최근 물 부족을 겪고 있는 베트남에 세라믹 필터기술을 적용한 마을 규모 정수장 2곳을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술원이 보유한 세라믹 옹기필터기술을 활용한 정수장은 각각 하루 약 8천ℓ(2천 명분)의 깨끗한 식수 공급이 가능하다.

베트남 정수장은 한국세라믹기술원과 민간 NGO인 굿네이버스가 협업해 캄보디아를 비롯해 동남아 지역에서 추진해온 사업의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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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록·꽝빈 2곳 설치…1곳당 하루 8천ℓ 규모·2천명 식수 공급
베트남 꽝빈 정수장 [한국세라믹기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최근 물 부족을 겪고 있는 베트남에 세라믹 필터기술을 적용한 마을 규모 정수장 2곳을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정수장은 닌빈주 빈록과 하장주 꽝빈 지역이다.

기술원이 보유한 세라믹 옹기필터기술을 활용한 정수장은 각각 하루 약 8천ℓ(2천 명분)의 깨끗한 식수 공급이 가능하다.

베트남 정수장은 한국세라믹기술원과 민간 NGO인 굿네이버스가 협업해 캄보디아를 비롯해 동남아 지역에서 추진해온 사업의 결과다.

정수장은 현지 주민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며, 음용수로서 수질검사를 통과해 인근 학교에 무상지원은 물론,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적정기술의 가장 중요한 지속성을 추진한다.

적정기술은 개발도상국 지역의 삶의 질 향상과 빈곤 퇴치를 위해 적용되는 기술로 첨단기술과 하위기술의 중간 정도 기술이라 해서 중간기술, 대안기술, 국경 없는 과학기술 등으로도 불린다.

향후 베트남 현지 사회적 기업에 해당 기술을 무상으로 이전하고 후속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한국세라믹기술원 관계자는 "단순한 자선적 활동보다는 적정기술을 통해 자력 성장의 기반을 마련해주는 것이 핵심이다"며 "한국세라믹기술원은 개발도상국의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지원활동을 더욱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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