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빌라왕’ 관련 임대인 등 5명 입건… 자금 흐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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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칭 '빌라왕' 김모씨(사망)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인 경찰이 관련자 5명을 입건했다.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빌라왕 사건 관련)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전세 사기를 벌인 임대인 등 5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20~30대를 비롯한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저질러진 '빌라왕' 범죄 관련 수사는 현재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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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칭 ‘빌라왕’ 김모씨(사망)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인 경찰이 관련자 5명을 입건했다.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빌라왕 사건 관련)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전세 사기를 벌인 임대인 등 5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액 170억원을 확인했다”며 “건축주나 분양대행업자 등 관련자를 조사하는 한편, 계좌 영장도 발부받아 자금흐름을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 본부장은 “김씨의 사망과 관계없이 공범 여부를 엄정히 수사하고 있다”며 “신속히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30대를 비롯한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저질러진 ‘빌라왕’ 범죄 관련 수사는 현재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맡고 있다.
경찰청은 국토교통부에서 전세사기 의심 거래 106건의 수사의뢰서도 지난 22일 받아, 세부 자료가 확보되는 대로 즉시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경찰청은 조직적 전세사기 범행에 대해 지난 7월부터 시도청을 중심으로 강력한 단속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360건과 관련해 822명을 검거했고 78명을 구속했다.
남 본부장은 “최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전세사기로 인한 서민들의 보증금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국토부와 협업해 피해 복구와 지원 방안 등을 지속해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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