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향한 극찬 "힘든 출발에 익숙…어디를 가든 성공하는 감독"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에릭 텐 하흐(52, 맨유)는 어디를 가든 성공했다"
텐 하흐 감독은 2012년 7월 고 어헤드 이글스(네덜란드)의 지휘봉을 잡으며 감독 생활을 처음 시작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 B팀(독일), 위트레흐트, AFC 아약스(이상 네덜란드)를 거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사령탑에 올랐다.
맨유에서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전에서 1-2로 패했다. 이어 2라운드 브렌트포드 원정에서 0-4 대패를 당하며 최하위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빠르게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3라운드 리버풀전을 시작으로 사우샘프턴, 레스터 시티, 아스널을 잡았다. 그 후 9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3-6으로 패했지만, 이후 7경기에서 4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EPL 8승 2무 4패 승점 26점으로 5위다.
잉글랜드 리그컵은 8강에 진출했고 잉글랜드 FA컵에서는 에버턴과 3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는 바르셀로나를 만난다.
텐 하흐의 자서전을 쓴 마르텐 메이어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와의 인터뷰에서 텐 하흐 감독을 칭찬했다. 그는 "텐 하흐는 힘든 출발과 적대감 등에 익숙하다. 물론 그는 초반에 정말 나쁜 두 경기를 치렀다"라며 "그리고 모든 사람은 '오 세상에, 또 시작이군'이라고 말한다. 그러고 나서 모든 것이 바뀌었다. 꽤 극적으로 말이다. 리버풀전, 아스널전 등을 본 사람들은 '와, 꽤 좋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람들이 내게 그것에 대해 놀랐냐고 물으면, 나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에 '놀라지 않는다'고 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가 어디를 가든, 이런 일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그는 어디를 가든 거의 성공했다"라며 "내가 유일하게 놀란 것은 속도였다. 그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하지만, 지금까지 꽤 잘 진행되고 있다. 나는 그가 맨유에서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맨유는 28일 오전 5시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EPL 17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을 치른다. 노팅엄은 3승 4무 8패 승점 13점으로 18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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