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P-15R-15A’ 요키치, 연장 접전 끝에 피닉스 잡고 서부 1위 수성[NBA]

김하영 기자 2022. 12. 2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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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요키치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게티이미지 제공



덴버 너게츠(이하 덴버)가 니콜라 요키치(27·세르비아)의 활약으로 피닉스 선즈(이하 피닉스)를 제압했다.

덴버는 26일 오후(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있는 볼 아레나에서 열린 NBA 2022-23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피닉스를 128-125, 3점 차로 이겼다. 이로써 덴버는 21승 11패와 함께 서부 콘퍼런스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덴버는 이날 경기에서 니콜라 요키치가 41득점 15리바운드 15어시스트, 애런 고든이 28득점 13리바운드, 자말 머레이가 26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피닉스는 샤멧이 31득점 6어시스트, 디안드레 에이튼이 22득점 16리바운드, 크리스 폴이 17득점 16어시스트 2스틸로 분전했다.

피닉스는 부커가 1쿼터에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57-51, 6점 차로 전반전을 앞서나갔다. 피닉스는 3쿼터가 시작하자마자 샤멧과 폴이 덴버의 외곽 수비를 공략하면서 12점 차까지 점수를 벌려나갔다. 이에 요키치가 고든과의 2대2 게임으로 쫓아가는 점수를 만들자 에이튼도 덴버의 페인트존을 두들겨 점수를 뽑아냈다. 요키치는 이어진 공격에서도 영리하게 점수를 뽑아내 81-84, 3점 차로 추격한 채 4쿼터에 돌입했다.

덴버는 머레이가 4쿼터가 시작하자마자 3점슛에 성공해 동점을 만들었지만, 15초 만에 파울을 2개나 범하면서 피닉스에 유리한 고지를 내줬다. 이에 피닉스는 폴의 리딩과 샤멧의 슈팅 능력으로 요키치가 쉬고 있는 덴버를 상대로 도망가는 점수를 쌓아갔다. 결국, 피닉스는 종료 8분 50초를 남겨두고 덴버를 팀파울 상황에 빠뜨렸다.

이에 덴버는 요키치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도모했지만, 리가 샤멧을 대신해서 덴버를 괴롭혔다. 또 덴버가 쫓아가는 점수를 계속해서 만들자 폴은 스틸에 이은 빠른 리드 패스로 크레이크의 득점을 도왔다. 덴버는 계속해서 와일드 오픈 3점슛이 들어가지 않자 요키치가 직접 득점에 나섰고 고든의 엘리웁 덩크로 분위기를 다시 가져와 머레이의 연속 3점슛으로 이어졌다.

이내 피닉스는 폴이 다시 득점을 올리면서 재역전을 만들었고 샤멧이 3점슛에 성공했다. 덴버는 종료 1분 17초를 남기고 요키치의 팁인 득점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피닉스는 에이튼이 자유투 1구를 놓치면서 덴버에게 기회를 줬고 머레이가 덩크로 동점을 만들었다. 게다가 피닉스는 미칼 브리지스가 오펜스 파울을 범하면서 스스로 기회를 날려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 맞이한 고든은 에이튼의 덩크를 블록한 뒤 더블 클러치로 득점에 성공해 팀의 4점 차 리드를 선사했다. 여기에 요키치는 어려운 자세에서 득점을 올려 41득점을 완수했다. 하지만, 샤멧도 3점슛 두방으로 흐름을 뻇어왔다. 종료 24초 전 고든이 시도한 엄청난 덩크가 앤드원 플레이로 연결되면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이후 덴버는 샤멧이 던진 슛이 들어가지 않아 128-125, 3점 차로 피닉스에 승리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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