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크리스마스에 군장병 위문전화…트럼프는 "미국 망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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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인 25일을 맞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전한 메시지가 극명하게 대비됐다고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이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질 여사와 함께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하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고 미국인 모두에게 즐거운 크리스마스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크리스마스 인사의 대부분을 바이든 행정부를 비난하고 자신의 성과를 치켜세우는 데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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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성민 인턴기자] 크리스마스인 25일을 맞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전한 메시지가 극명하게 대비됐다고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이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질 여사와 함께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하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고 미국인 모두에게 즐거운 크리스마스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그는 지난주 연설에서 미국인들이 크리스마스 연휴 이후엔 정치적 분열을 극복하고 통합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크리스마스 인사의 대부분을 바이든 행정부를 비난하고 자신의 성과를 치켜세우는 데 썼다. 그는 이날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서 “이 아름다운 크리스마스에 우리나라의 남부 국경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보라”며 중남미 이주민들이 미국으로 건너오기 위해 멕시코 국경지대에 몰려든 상황을 지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재임하던 시절엔 국경 보안이 철저했지만 지금은 수많은 인신매매범과 마약상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미국은 죽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안보와 경제 등 다양한 분야들도 자신이 대통령이었던 때 훨씬 사정이 좋았다면서 “오늘날 우리는 쇠망해가고 있으며 세계의 비웃음거리가 됐다”고 바이든 행정부를 비판했다.
한편 지난해 1월 발생한 미 국회의사당 폭동 사태와 관련, 미 하원 특별조사위원회는 지난 19일 만장일치로 미 법무부에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그는 반란 선동을 비롯한 4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성민 (ansd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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