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보조금 교부·집행 전자화…"더 투명하게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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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지방보조금을 더욱 투명하게 관리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추진하는 '지방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보탬e)' 1단계 구축을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하는 '보탬e'는 보조사업자 선정부터 보조금 교부·집행·정산 등 보조금 관리의 모든 과정을 전자화한 것으로, 지방보조금 관리의 투명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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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모든 과정, 온라인으로 전환
전북도가 지방보조금을 더욱 투명하게 관리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추진하는 '지방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보탬e)' 1단계 구축을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1단계 사업은 내년 1월 개통된다.
이번에 개통하는 '보탬e'는 보조사업자 선정부터 보조금 교부·집행·정산 등 보조금 관리의 모든 과정을 전자화한 것으로, 지방보조금 관리의 투명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스템 구축의 가장 큰 특징은 보조사업자 선정이 온라인 체계로 전환된다는 점이다.
그간 민간보조사업 계획을 전북도청 홈페이지에 공고하면, 사업자가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접수하고, 지방보조금 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보조사업자를 선정했다.
하지만 내년 1월부터 민간보조사업자가 '보탬e'를 통해 공모 신청서를 제출하고, 보조사업자 선정결과도 시스템에 즉시 공시된다.
보조금 교부와 지출 방법도 바뀐다. 기존에는 보조사업자의 일반계좌로 보조금을 선지급했으나, 시스템에 등록한 '지방보조금 전용계좌'에 보조금을 예치하도록 개선된다.
또한, 보조사업자의 체크카드나 계좌이체 등을 통해 거래처에 즉시 지출하던 방식에서, 신용카드 사용과 동시에 시스템에서 적정한 지출 여부를 검증한 뒤 보조금을 지출한다.
정산 단계도 바뀐다. 보조사업 담당자가 직접 방문해 세금계산서, 카드명세서 등 증빙자료를 확인했으나 앞으로는 사업자가 시스템에 증빙자료를 등록하면, 자동으로 정산까지 진행되는 원스톱 서비스가 제공된다.
전북도 김철태 예산과장은 "지방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 도입은 보조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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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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