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 646억원 떼먹은 임대인도 있다…빌라왕은 불과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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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오피스텔 1139가구를 갭투자(전세를 낀 매수)로 소유한 뒤 전세금 미반환 사고를 낸 이른바 '빌라왕' 김모씨 보다 심각한 악성 임대인이 여럿인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HUG 전세금반환보증보험에 가입한 전세계약 중 금액 기준 전세사고 1위 임대인은 646억원을 미반환한 박모씨로 나타났다.
2위는 정모씨 사고금액 600억원, 3위는 이모씨 사고금액 581억원을 기록했다.
김모씨의 미반환 금액은 334억원으로 8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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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빌라·오피스텔 1139가구를 갭투자(전세를 낀 매수)로 소유한 뒤 전세금 미반환 사고를 낸 이른바 '빌라왕' 김모씨 보다 심각한 악성 임대인이 여럿인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HUG 전세금반환보증보험에 가입한 전세계약 중 금액 기준 전세사고 1위 임대인은 646억원을 미반환한 박모씨로 나타났다. 2위는 정모씨 사고금액 600억원, 3위는 이모씨 사고금액 581억원을 기록했다.
김모씨의 미반환 금액은 334억원으로 8위에 그쳤다. 다만, 아직 전세 기간이 만료되지 않은 김씨 관련 세입자 440명이 남아있어 순위가 오를 예정이다.
상위 30위 악성 임대인의 보증사고금액은 7584억원이다. 이는 HUG 전세보증보험 가입건만 집계한 것으로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임차인을 포함하면 피해규모는 더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악성 임대인 관련 보증사고 다발지는 서울 강서구 화곡동으로 736건이 발생했다. 인천 부평구 부평동(189건), 서울 양천구 신월동(157건)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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