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아린, 흑화→사랑꾼 컴백…유인수와 로맨스 급물살 ('환혼')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오마이걸 멤버 겸 배우 아린이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준화)에서 핑크빛 로맨스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지난 24일과 25일 방송에서는 시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흑화했던 진초연이 잠들어있던 3년 전의 로맨스를 깨운 사랑꾼 진초연으로 다채로운 활약을 펼쳤다.
아린은 3년 전 혼례를 앞두고 헤어졌던 박당구(유인수)와 다시 마음을 확인한 진초연의 감정을 탁월하게 그려냈다. 초연은 당구가 보냈던 금강석 상자 속에 3년간 버리지 않고 지니고 있었던 연인 부적을 담아 돌려주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자신이 거절당하는 줄로만 알고 낙담하는 당구를 향해 담담하게 말을 건네는 초연의 한층 차분해진 분위기가 시선을 끌었다. 서로의 마음이 여전하다는 것을 확인했으나 당장 언니 부연(고윤정)과 진요원을 둘러싼 문제들, 박당구가 속한 송림과의 갈등으로 인해 당장은 선물을 꽂고 다닐 수 없다며 더욱 사려 깊어진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당구가 먼저 자신을 잊는다고는 단 한 번도 상상해본 적 없다며 자신만만해하는 것은 물론, 당구의 뺨에 기습으로 뽀뽀하며 진초연 특유의 당돌함과 러블리함까지 발산해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더불어 언니 부연에게 남편인 장욱(이재욱)을 데리고 진요원으로 인사를 오라는 진호경(박은혜)의 말을 훔쳐 듣고는 “우리 당구도련님은 기회만 주면 진짜 잘할 텐데”라고 읊조리며 팔불출 면모까지 드러내 사랑꾼 진초연의 귀환을 제대로 알렸다.
이처럼 아린은 3년 만에 다시 핑크빛 로맨스의 급물살을 타게 된 진초연의 다채로운 내면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려내고 있다.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대호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을 방불케 하는 애틋 로맨스를 이끌어갈 아린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