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 쿠냐 합류... 황희찬과는 경쟁 아닌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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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이 절실한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전력 보강 소식을 전했다.
울버햄튼은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던 마테우스 쿠냐의 임대 영입을 발표했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 체제로 새롭게 변모한 울버햄튼은 첫 번째 영입을 공격수로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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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반등이 절실한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전력 보강 소식을 전했다.
울버햄튼은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던 마테우스 쿠냐의 임대 영입을 발표했다. 1월 1일부터 합류하는 쿠냐는 특정 조건을 달성하면 완전 이적하게 된다.
월드컵 휴식기 전까지 울버햄튼은 힘겨운 싸움을 했다. 15경기를 치러 2승에 그치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가장 큰 문제는 득점력. 8골에 그쳤다. 경기당 평균 0.53골로 1골을 채 넣지 못했다. 불운도 겹쳤다. 라울 히메네스는 부상 여파에 시달렸고 기대를 모았던 영입생 사샤 칼라이지치는 데뷔전에서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울버햄튼은 약 8개월간 무적 신세였던 디에고 코스타를 급히 수혈했다. 하지만 오랜 공백 탓인지 발끝은 무뎠고 상대 선수에게 박치기를 가하며 퇴장 징계까지 받았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 체제로 새롭게 변모한 울버햄튼은 첫 번째 영입을 공격수로 채웠다. 현재 팀의 가장 큰 문제가 공격에 있다고 결론 내린 셈이었다.
공격 모든 지역에서 뛸 수 있는 쿠냐는 RB 라이프치히, 헤르타 베를린, 아틀레티코 등 명문 팀을 두루 거쳤다. 브라질 연령별 대표 출신으로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자연스레 국내 팬에게는 황희찬과의 주전 경쟁에 관심이 쏠린다. 전반기 아쉬움을 뒤로 하고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이어갈 때이기에 더 신경 쓰일 수밖에 없는 게 사실이다.
향후 활용 방안이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당장은 경쟁이 아닌 공존에서 출발할 전망이다.
로페테기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쿠냐가 아주 완벽한 공격수라고 생각한다. 그는 좋은 컨디션뿐만 아니라 기술, 신체 조건까지 갖췄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살아남으려면 상당히 전투적이어야 한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그동안 쿠냐가 많은 골을 넣지 못한 건 사실이다. 또한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것도 사실이다. 난 그가 이곳에서 능력을 발휘하길 바란다. 쿠냐는 어린 공격수이지만 뛰어난 공격수가 될 자질을 갖췄다”라며 득점에 대한 기대감을 직접 밝혔다.
로페테기 감독의 인터뷰를 볼 때 쿠냐의 첫 번째 자리는 최전방 공격수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왼쪽 측면을 선호하는 황희찬과는 협력 관계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물론 황희찬도 새로운 감독 밑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그는 귀국 직후 ‘스포티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경쟁하는 선수들도 평범한 선수가 아니다. 힘든 경쟁인 걸 알기에 팬들의 응원이 절실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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