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위-굿네이버스, 전남서 '예술치유키트' 사업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굿네이버스 광주전남지역본부와 함께 학대피해아동 가족 기능 강화를 위한 '예술치유키트' 사업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굿네이버스 광주전남지역본부와 함께 학대피해아동 가족 기능 강화를 위한 '예술치유키트'사업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예술치유키트는 미술활동을 통해 아동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가족간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제작됐으며, 학대피해아동이 가정 내에서 보호자와 함께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예술위 임직원은 키트를 직접 포장해 전남서·중·북부권 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학대피해아동 61가정에 전달한다.

배준열 굿네이버스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아동학대로 판단 된 사건 10건 중 8건 이상은 부모가 아동학대 행위자이며, 대부분의 피해아동은 학대 이후에도 원가정에서 보호되고 있다"며 "이에 예술치유키트를 통해 가족 기능이 강화되어 가정 내 재학대 발생을 예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관 한국문화예술위원장 또한 "예술 활동을 통해 가족 구성원이 서로의 마음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대피해아동을 비롯한 문화소외계층이 예술 활동을 통해 정서적·심리적 안정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예술위는 지난 9월 굿네이버스 광주전남지역본부와 아동권리보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문화 예술을 매개로 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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