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눈폭탄' 광주, 잔설·포트홀·제설제 부족 '3중고'

김혜인 기자 2022. 12. 26. 15: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흘간 최고 40㎝의 폭설이 내린 광주 지역에 눈이 쌓였지만 제설제가 부족한 데다 포트홀까지 생기면서 교통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26일 광주 지역 도로 곳곳엔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40㎝ 내린 폭설 여파로 도로 곳곳에 눈이 쌓인 상태다.

광주시 관계자는 "중앙선 쪽 도로와 도로 갓길에 제설제를 뿌린 상태라 곧 눈이 녹을 것"이라며 "그러나 눈이 녹은 자리에 포트홀이 발생하고 있어 여러 인력과 장비가 투입돼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그늘진 도로·중앙선·갓길 잔설로 곳곳 빙판
두 차례 폭설로 제설제 소진…21.4%만 남아
눈 녹은 자리엔 포트홀…"인력·장비 총동원"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4일 오전 광주 북구 문흥동 한 도로에서 제설 차량이 전날 내려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2022.12.24.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사흘간 최고 40㎝의 폭설이 내린 광주 지역에 눈이 쌓였지만 제설제가 부족한 데다 포트홀까지 생기면서 교통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26일 광주 지역 도로 곳곳엔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40㎝ 내린 폭설 여파로 도로 곳곳에 눈이 쌓인 상태다.

주요 도로는 눈이 녹은 상태지만 여전히 이면 도로와 도로 중앙선에 가까운 한 차로는 눈에 묻혔다. 우회전 도로 갓길에 눈이 쌓여 차선이 좁아지면서 차량 통행이 뒤엉키는 등 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다.

특히 건물이 밀집돼 햇볕이 잘 들지 않는 도로의 경우 여전히 빙판이 형성돼 있어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는 모양새다.

그러나 현재 눈을 녹일 수 있는 제설제 등 장비는 부족한 상황이다.

이날 오전 기준 광주시·5개 자치구의 제설제 잔량은 1742t이다. 종류 별로는 소금 1364t, 친환경 제설제 219t, 염화칼슘 159t 등이다.

올 겨울 시·자치구가 확보한 제설제는 총 8118t이다.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22일부터 24일까지 2차례 폭설이 내리면서 제설제 6276t을 소진해 남은 제설제량은 21.45%에 불과하다.

눈을 치우는 굴삭기·제설제 살포기 등 장비도 광주시와 지자체가 보유한 58대 외에도 민간 장비 137대까지 동원했다.

눈이 녹은 길의 경우 '도로 위 불청객'이라고 불리는 포트홀(도로면 패임)로 몸살을 앓고 있다. 눈이 내린 지난 19일부터 현재까지 포트홀 관련 신고도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내린 눈이 녹아 도로 홈에 스며들어 수축·팽창을 반복, 곳곳에 포트홀을 만들어 낸 탓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중앙선 쪽 도로와 도로 갓길에 제설제를 뿌린 상태라 곧 눈이 녹을 것"이라며 "그러나 눈이 녹은 자리에 포트홀이 발생하고 있어 여러 인력과 장비가 투입돼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26일 오전 광주 광산구 하남진곡산단도로에서 광주시종합건설본부 작업자들이 포트홀(도로 노면 패임)보수 작업을 하고 있다. 2022.12.26.hyein0342@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