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교육재단 발기인 총회…내년 4월 출범

2032년까지 장학기금 500억 조성 목표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해남군의 교육 전담 기구인 해남군 교육재단이 닻을 올렸다.

군은 군청 상황실에서 해남군 교육전담기구인 재단법인 교육재단 발기인 총회 및 창립이사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교육재단은 지역민과 함께 키우고 성장하는 교육도시 해남을 목표로 지역 교육 자원을 결집하고, 전문적인 교육정책을 발굴하는 지역인재 육성 핵심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교육재단 이사회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이사 12인과 감사 2인을 포함해 당연직인 해남군수와 해남교육지원청장, 군청 총무과장 등 총 17인으로 구성됐다.

초대 이사장으로는 명현관 해남군수가 호선됐으며, 총회에서는 재단 설립취지문, 재단 정관 및 규정안과 내년도 재단 사업계획·세입세출안을 심의, 의결했다.

군은 이달 말까지 재단 설립 허가를, 내년 1월 법원에 설립 등기를 신청할 계획이다.

또한 재단은 해남군평생학습관 내 사무실을 리모델링해 내년 4월 교육재단을 출범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교육재단은 사무국을 총괄할 운영국장과 3개팀 10명으로 구성된다.

군은 교육재단의 안정적인 기금 조성을 위해 사업비 및 운영비 외에 매년 30억원을 출연해 2032년에는 장학사업기금 500억원 조성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오랜 군민의 염원이 모여 교육재단 설립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보편적 교육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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