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9명→3만872명’ 출범 10년 내포신도시, 인구 60배 증가
기관 등 127개 입주·인구 509명서 3만872명으로
당초 목표인 9만9225명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
충남도는 내포신도시 인구가 충남도청 이전 당시인 2012년 509명과 비교해 60배 이상 증가한 3만872명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대전 중구 선화동에 있던 충남도청은 10년 전인 2012년 12월28일 내포신도시로 이전됐다.
도에 따르면 내포신도시 인구는 2012년 509명을 시작으로 2015년 1만명, 2016년 2만명, 올해 3만명을 각각 돌파했다. 연간 많게는 9200여명의 인구가 증가했다.
다만 이는 당초 충남도가 목표로 했던 인구인 9만9225명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에 그치는 것이다.
도 관계자는 “사람들이 이주해오며 도시의 면모를 갖춰왔으나, 공공기관과 기업 유치 등에 한계를 보이며 당초 계획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도 “향후 공공기관·민간기업 유치와 정주여건 개선 등에 행정력을 투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0년간 103개 기관·단체가 내포신도시 또는 도시 인근 지역으로 이전했고, 4개 기관은 현재 이전을 진행 중이다. 충남도의 유치 대상이 아닌 24개 기관·단체도 신도시 안팎에 터를 잡았다.
매년 내포신도시 내 인구가 늘어나면서 유치원·중학교·고등학교 11개교가 문을 열기도 했다.
충남도는 현재 충남대와 내포캠퍼스 설립을 위한 협의도 하고 있다.
충남도는 향후 내포신도시를 지역 성장의 거점이자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육성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수도권 내 대형 공공기관을 유치하기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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