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앤피] "尹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40%대 [리얼미터] 外"

박준범 2022. 12. 2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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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2년 12월 26일 (월요일)

■ 대담 : 이우영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尹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40%대 [리얼미터] 外"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이슈&피플. 네가지 있는 뉴스. 이슈 4가지를 선정해서 소개해드리는 코넌데요. 뱃사공 아나운서 이우영 아나운서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우영 아나운서(이하 이우영)>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첫 번째 소식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40%대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죠?

◆ 이우영>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를 받아서 진행한 여론조사가 오늘 발표됐는데요.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는 각각 41.2%, 56.6%로 나타났습니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 평가는 0.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지난 7월 1주차에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진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이후 내내 30%대 초반 박스권에 갇혀 있다가 11월 3주차부터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김우성>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지역별 연령별 등으로 나뉘는데, 어떤 집단에서 주로 긍정 평가가 상승했나요?

◆ 이우영> 지역 중에서는 인천·경기가 3.4%포인트 상승했고요, 연령별로 봤을 때는 50대(4.4%포인트), 60대(3.0%포인트)가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또한, 무당층에서 5.1%포인트 상승한 점에도 눈여겨볼 점인데요. 특히 지난주 급등을 이끌었던 중도층에서는 6월 5주 차 이후 25주 만에 처음으로 40%대에 진입했습니다.

◇ 김우성> 반면 부정 평가의 경우는 어떤가요?

◆ 이우영> 서울과 대구·경북에서 각 3.2%포인트와 3.1%포인트씩 부정평가가 높아졌고요. 20대(3.5%포인트), 정의당 지지층(3.7%포인트) 등에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우성> 리얼미터에선 이번 여론조사를 어떻게 분석하고 있나요?

◆ 이우영>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에 따르면, "대통령 평가는 11월 3주(33.4%) 이후 강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일간 집계에서는 2주 연속 하루도 40% 선을 내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최근 상승 흐름이 일시적 '반짝 강세'가 아니고 40%대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는데요.이어 "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이태원 국정조사' 활동 개시 등 그동안 지지율을 압박했던 불확실성이 제거됨에 따라 용산(대통령실)의 행보는 한결 가벼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김우성> 여론조사 개요 소개해주시죠.

◆ 이우영>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이달 19일부터 23일까지(12월4주차)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18명을 대상으로 조사인데요. 이번 조사는 무선 97%·유선 3% 자동응답 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 김우성> 두 번째 소식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성탄절을 맞아 어린 시절 다녔던 교회에서 예배를 봤습니다.

◆ 이우영> 윤 대통령이 취임하고 맞는 첫 번째 성탄절이었는데요. 윤 대통령은 중학교 1학년까지 다녔던 성북구의 작은 교회를 김건희 여사와 찾았습니다. 1973년 윤 대통령의 교회 유년부 수료 증서와 초등학교 졸업 사진을 띄우며, 교회는 반세기 만에 돌아온 윤 대통령을 환영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헌법체계나 모든 질서, 제도가 다 성경 말씀에서 나왔다면서 예수님 뜻이 '이웃 사랑 실천'인 만큼, 대통령으로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하고 책임을 완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성탄절 이브에도 윤 대통령 부부는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성당, 약현성당에서 우리 사회가 자유와 번영, 평화를 이루도록 대통령으로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김우성> 성탄절 주말은 끝나고, 어느덧 취임 첫해, 마지막 주입니다.

◆ 이우영> 윤 대통령은 오늘 수석비서관 회의에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이 대상자로 올라있는 연말 특별사면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면권은 헌법에 규정된 대통령 고유 권한으로 대상자들은 내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해 모레 0시 사면이 유력합니다.

◇ 김우성> 윤 대통령의 신년사도 관심인데, 새해 첫날, 대국민 담화를 생중계로 직접 발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습니다.

◆ 이우영> 집권 2년 차,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 의지와 경제 활성화 방안 등 국정운영 청사진을 밝힐 것으로 보이는데요. 윤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 대신 생방송 라이브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현재로선 신년 기자회견을 하긴 어려워 보인다"며 "1월 1일 새해 첫날 방송 라이브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는 것도 유력하게 검토되는 안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이 생각하는 국정 방향을 이미 국정과제보고대회에서 상당수 밝혔고, 기획재정부를 시작으로 앞으로 계속 진행될 부처별 업무보고에서도 밑그림이 나올 것이라 신년 기자회견 형태를 꼭 채택할 필요는 없다는 뜻으로도 해석됩니다. 대통령실은 '용산 시대' 상징이던 출근길 약식회견이 중단된 상황에서 대통령실은 새로운 언론 소통 방안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 김우성> 세 번째 소식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를 하고 있는 검사들의 사진과 이름이 담긴 자료를 만들어 전국 지역위원회에 전달하고, 민주당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지했어요.

◆ 이우영> 민주당은 지난 23일 '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 서울중앙지검·수원지검 8개부(검사 60명)'이라는 웹자보를 만들었습니다. 웹자보에는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과 홍승욱 수원지검장, 이창수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을 비롯해 이 대표 수사와 관련한 검사 16명의 실명을 공개했는데요. 특히 민주당은 이들 16명 가운데 송 지검장과 홍 지검장 등 11명은 실명과 함께 사진을 공개하고, 사진 앞에 '尹(윤석열 대통령) 사단'이라는 마크를 붙였습니다. 이들 검사의 사진과 이름 밑에는 '대장동·위례 개발사업 수사' '쌍방울 변호사비 대납 수사' '성남FC 수사' 등 수사 내용도 적기도 했습니다.

◇ 김우성> 국민의힘 반응은 어떤가요?

◆ 이우영>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와 민주당은 담당 검사들에 대해 대대적인 공격용 좌표 찍기를 지시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제1 야당 대표가 '야당 탄압' '정치 보복' 프레임으로, 검찰 수사에 저항했던 적이 있었나. 제 20년 의정활동 기간에 처음 보는, 기괴한 풍경"이라고 했는데요. 웹자보 공개와 관련해서도 "사실상 전 당원들에게 검찰에 맞서 싸우라고 선동하고 있다. 이것 역시 기괴하기는 마찬가지"라며 "성남 FC 사건은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 벌어진 이재명 개인 범죄다. 민주당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건이다. 민주당은 이재명 방탄을 위해 당 대표가 기소되어도 대표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당헌까지 고쳤다"고 비판했습니다.

◇ 김우성> 민주당도 반박에 나섰습니다.

◆ 이우영> 김의겸 대변인은 "이 수사와 그 검사들의 어두운 역사는 반드시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 대표를 겨냥한 검사가 60여명,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한 검사들이 90여명으로 합치면 150명이 넘는다"며 "일차적으로 16명만 공개했지만 필요하다면 150명 모두라도 알리겠다"고 압박했습니다.

◇ 김우성> 한편, 이재명 대표는 문 전 대통령과의 회동을 추진 중이라고 하던데요?

◆ 이우영> 이런 상황에서 이 대표는 새해 초 문 전 대통령과의 회동을 추진 중인데요. 이 같은 행보는 '친문 껴안기'를 통해 검찰수사 국면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 김우성> 마지막 소식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의 6,000만 원 뇌물수수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노 의원이 뒷돈을 받은 뒤 '감사 표시'를 한 정황을 구속영장청구서에 상세히 기재했다는 소식이에요.

◆ 이우영> 어제 세계일보 단독으로 나온 기사였는데요. 영장청구서엔 노 의원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하는 박 모 씨로부터 각종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정황이 담겼다고 합니다. 박 씨는 부인인 대학교수 조 모 씨를 '메신저'로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조씨가 2019년 '도시와촌락'(일명 도시락)이란 친목모임에서 노 의원을 만나 친분이 있는 점을 노렸다는 것이 검찰 판단입니다.

◇ 김우성> 검찰이 보기에 노 의원이 처음 돈을 받은 때는 언제라는 건가요?

◆ 이우영> 2020년 2월25일이라고 하는데요. 조 씨는 국회 인근 식당에서 노 의원에게 남편 사업에 힘을 보태달라는 취지로 말하며 2,000만 원을 상자에 담아 건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노 의원은 그날 심야에 조 씨한테 '공감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이어서 2020년 3월14일엔 서울 마포구 지역사무실에서 조씨를 만났다고 합니다. 검찰은 당시 조 씨가 남편 지인의 '사업 민원'을 얘기하며 1,000만 원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고, 이번에도 노 의원은 심야에 '격려 방문 감사하다'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노 의원은 보좌관을 통해 '민원' 해결을 위한 국토교통부 공무원 연락처를 확보한 뒤 조 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김우성> 7월 2일에는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도 조 씨를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고요?

◆ 이우영>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민주당 최고위원이 돼야 하지 않겠나'라며 '남편이 재력이 있으니 금전적으로 도울 수 있다'는 제안을 했습니다. 당시 청탁도 있었는데요. 한국철도공사 측 폐철로 부지에서 남편이 태양광 발전 사업을 하려 하니 도와달란 거였습니다. 조씨는 '시간을 빼앗아 미안하니 약주나 하시라고 조금 가져왔다'며 현금 1,000만 원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는데, 노 의원은 '저번에 주셨는데 뭘 또 주시나. 저번에 받은 것은 잘 쓰고 있다'면서도 돈봉투는 받았다고 합니다. 검찰은 이후 노 의원이 7월3일 국회 본회의에서 '그린뉴딜 계획'이 포함된 추가경정예산안에 찬성표를 던지고, 보좌관을 통해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등 청탁을 이행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 김우성> 노 의원 측 입장은 어떤가요?

◆ 이우영> 노 의원 측은 "이 같은 내용의 영장을 받아본 사실이 없고, 국회 체포동의안의 내용도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문자나 카톡에 답변을 남긴 적이 없고, 그런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고 했는데요. 아울러 "도를 넘는 검찰의 언론플레이에 대해 반드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 김우성> 내년도 예산안이 처리된 23일 본회의에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체포동의안이 보고됨에 따라,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집니다.

◆ 이우영> 26일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내에서 동정 여론이 나오면서 늦어도 오는 28일 본회의에서는 체포동의안이 부결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현행 국회법에 따르면 체포동의안은 보고 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 처리를 해야 합니다. 다만 국회법은 단서 조항을 통해 이 기간 처리되지 않으면 이후 첫번째 열리는 본회의에서 표결로 처리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국회법 등을 고려할 때 오늘 별도의 본회의가 열리지 않는다면, 올해로 기간이 종료되는 일몰 예정법 처리를 위한 28일 본회의에서 표결이 처리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 김우성> 지금까지 이우영 아나운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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