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TC중앙회 한진우 신임 회장…“국가적 대표 봉사단체로 거듭나겠다”

학군장교 출신으로 구성된 대한민국ROTC중앙회 제22대 회장에 한진우 서일석유 대표이사가 취임한다.

ROTC중앙회는 27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박식순 21대 회장과 한진우 신임 회장의 이·취임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취임 행사에는 김관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조명우 인하대 총장을 비롯한 정·재계 및 군 인사 등과 국내·외 800여명의 ROTC 동문과 가족이 참석한다.

한 회장은 서울 출신으로 경복고와 인하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학군 20기 공병장교(중위)로 전역했다. 서일석유 대표이사와 점보갈릭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한 회장은 안양시 상공회의소 부회장,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 인하대총동창회 회장, 한국주유소협회 중앙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날 한 회장은 “‘국가에 충성, 국민에게 봉사, 자랑스러운 ROTC’라는 슬로건 아래, ROTC가 대한민국을 이끄는 오피니언 리더 그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중앙회봉사단을 확대 개편해 보건복지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설립, 전국 ROTC 동문들의 참여 속에 국가적 대표 봉사단체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각계각층의 ‘자랑스러운 ROTC 영웅’을 선정해 흉상을 제작, 육군학생군사학교에 ‘자랑스러운 ROTC 영웅 동산’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ROTC중앙회는 김광수(12기) 제주교육감, 신경호(12기) 강원교육감, 최해영(21기) 전 경찰대학장, 홍성국(24기) 국회의원, 김상국(26기) ㈜비타민하우스 대표이사 등 7명에게 ‘자랑스러운 ROTCian상’을 수여한다. 이밖에도 어려운 이웃을 후원하는 ‘ROTC 행복나눔 행사’를 통해 마련된 13억9900여만원 상당의 현금과 물품을 39개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에 전달한다. 2014년부터 시작된 행복나눔 행사를 통해 전달된 후원금은 올해까지 50억8400여만원에 달한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