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1683억원대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공사 수주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2022. 12. 2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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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반도체 수주금액 9762억원까지 늘어
삼성重, P3L 공사 이어…P4L Ph1도 수주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캠퍼스 전경 <사진 제공=삼성전자>
삼성중공업이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의 건설 공사 계약을 또 따냈다.

26일 삼성중공업은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의 P4L Ph1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P4L Ph1은 4번 생산라인의 1단계 공사를 뜻한다. 계약 금액은 1683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2.5%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의 평택반도체 수주 금액은 9762억원까지 늘어나게 됐다.

현재 평택 반도체 공장은 289만㎡ 면적의 대지에 2030년까지 생산라인 6개동(P1L~P6L)과 부속동을 짓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조선·해양뿐 아니라 건설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2020년 극자외선(EUV) 공장을 시작으로 평택 반도체 공장 건설에 참여했다.

지금까지 삼성중공업은 P3L 공사에서 2단계(상층 서편), 3단계(하층 동편), 4단계(상층 동편) 팹(FAB)동 마감 공사를 수행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조선·해양 외 부문의 사업 다각화 기반을 튼실히 다져가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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