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앤피] 강신업 "김건희 팬카페 회장이나 하는 사람? 유승민 내가 잡아"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2년 12월 26일 (월요일)
■ 대담 : 강신업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강신업"김건희 팬카페 회장이나 하는 사람? 유승민 내가 잡아"
-국민의힘, 많은 내부 총질로 곤혹...대통령과 뜻 같이하고 국민께 봉사하는 정당으로 만들 것
-유승민, 앞으로도 국민의힘에 전혀 도움 되지 않을 것...정치를 하려면 당 나가야
-김세의 최고위 출마는 바람직...새로운 사람들에 의해 바뀌어야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국민의힘이 아주 분주합니다. 차기 전당대회를 통해서 당 대표를 뽑아야 하고요,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도 많이 나오고 있지만 가장 주목받는 건 당원 투표 100% 그리고 일정인데요. 일정은 지금 3월 8일로 일단은 보도가 됐습니다. 국민의힘 차기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분이 계십니다. '건희사랑' 팬카페로도 유명하신 분이고요. "광화문 광장에 윤석열 대통령 동상 세우겠다" 이런 말씀도 하셨죠. 강신업 변호사 연결합니다. 변호사님 안녕하십니까?
◆ 강신업 변호사(이하 강신업)> 네, 강신업 변호사입니다.
◇ 김우성> 제가 앞서 조금 소개했습니다만, 출마 선언 배경 좀 한 번 더 설명해 주시죠.
◆ 강신업>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는데요. 출마 선언 배경은 기본적으로 국민의힘이 바뀌어야 한다는 겁니다. 먼저 정당이라고 하는 것은 정치적 의사를 같이 하는 사람들의 집단이거든요. 그런데 국민의힘은 이준석으로 대표되는 '내부 총질러'들 때문에 많은 곤혹을 겪었습니다. 정권도 가까스로밖에 바꾸지 못했고요.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그 많은 사람들이, 많은 국민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래서 기본적으로는 이준석 등 유승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내부 총질러'들을 먼저 일소하고. 이 정당을 그야말로 대통령과 뜻을 같이 해서 정책을 통해서 국민께 온전히 봉사하는 정당으로 만들겠다는 겁니다.
◇ 김우성> '내부 총질러', 이준석. 이렇게 얘기를 하셨는데 사실은 '내부 총질'이라는 말은 또 대통령과 권성동 의원 간에 문자에서 사실 한 번 등장했었잖아요?
◆ 강신업> 그거는 작은 어떤 해프닝이고요, 기본적으로 아시겠지만 지난해를 돌아보십시오.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검찰총장을 그만두고 정치 선언을 한 이후부터, 그리고 대통령이 당선될 때까지 이준석이 한 행동을 돌아보면 답이 나오는 것이고요 그리고 대통령이 된 후에도 사실은 말이죠, 당은 대통령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고 입법적으로 뒷받침에도 불구하고 그런 것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것은 우리 국민의힘 그리고 국민들이 잘 알고 계실 겁니다.
◇ 김우성> 그러면 내부 총질러도 없애야 되고 대통령과 정부와 정책적으로 여당의 역할을 해야 한다, 이런 기조신데. 가장 확실하게 대표가 되신다면 국민의힘이 어떤 부분이 바뀌게 되는 겁니까?
◆ 강신업> 기본적으로 저는 인적 쇄신하고 물적 쇄신해야 한다고 보는데요. 국회의원이라는 자리 그리고 정당의 어떤 직이라고 하는 것은 본인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그야말로 공직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공직을 사직처럼 이용해 온 사람들이 많고. 이것이 마치 그냥 국회의원 한 번 하면 두 번, 세 번 그냥 월급 타 먹는 자리 내지는 배지 다는 자리, 그냥 명함 내미는 자리, 이렇게 지금 인식되고 있단 말이죠. 따라서 저는 공천 혁명을 통해서 인적 쇄신을 단행하겠습니다. 그건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등 이런 공천뿐만이 아니라는 말이죠. 그리고 당직도 그렇고 당에서 추천하는 그런 어떤 자리도 그렇고, 모두가 그야말로 새로운 사람으로 인재들로 이렇게 채워보겠다는 생각이 있고요. 두 번째는 물적 쇄신입니다. 조직을 정비해야 하고요, 제도를 정비해야 하는 거죠. 원래 한 정당이든 한 나라든 시스템으로 움직일 때 그것이 법치입니다.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은 말이죠. 이 제도 정비가 안 돼 있고 시스템으로 움직이지 않아요. 그래서 당 대표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누가 또 최고위원이 되느냐에 따라서 이리저리 흔들린단 말이죠. 그래서 조직 정비하고 제도 정비해서 시스템 정당 그리고 정책정당 만들겠다는 겁니다.
◇ 김우성> 알겠습니다. 저희가 또 그 계획들은 추후에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고요. 전당대회 룰이 변호사님은 9:1, 90 대 10, 당심 90 민심 10, 이렇게도 한번 언급하신 적이 있는데 당심 100으로 정해졌습니다. 이 룰은 어떻게 보십니까?
◆ 강신업> 저는 당심 100도 좋고 90 대 10도 괜찮지 않겠느냐, 이렇게 봤던 거고요. 기본적으로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당원들이 당 대표를 뽑는 건 맞고요. 국민들이 대통령을 뽑듯이 말이죠. 그래서 여기에는 당심 100%가 지금 이 시대의 국민의힘에 맞지 않느냐, 이렇게 봅니다. 물론 민심을 반영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 이런 얘기가 있을지 모르지만 또 그것은 국민의힘의 당원들이 적을 때 얘기고 지금은 이미 100만 당원입니다. 그렇다면 충분히 민심이 반영된다. 그리고 세대라든지 또 지역이라든지 얼마든지 이 100만 안에 들어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가 여론조사를 할 때 1천 명만 조사를 해도 거의 전체 국민의 뜻을 대변하는 것인데요. 그런데 100만을 당원으로 해서 대표를 뽑는다면 충분하다, 이렇게 봅니다.
◇ 김우성> 100% 안에 민심 녹아 있다, 이렇게 말씀을 해주셨고.
◆ 강신업> 그리고 저한테 유리하냐, 아니냐 이렇게 또 얘기하는데요. 저는 유리, 불리를 따지지 않고요. 저는 어떻게 보면 민심이 들어가도 저한테 불리할 건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제가 현역 국회의원도 아니고. 그리고 국민의힘에서 어떤 지분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런 거 따지지 않겠습니다. 당심 100%가 됐든 어떻게 됐든. 선수는 말이죠, 룰이 정해지고 심판이 정해지면 그에 따르는 겁니다.
◇ 김우성> 유승민 의원은 "골대를 옮긴 것"이다, "불리한 룰을 무리하게 개정한 것"이다. 이런 얘기도 했는데, 출마 선언에서 "유승민을 잡기 위해 당 대표로 나섰다" 이런 말씀도 하셨죠?
◆ 강신업> 예. 유승민 제가 잡을 겁니다. 유승민은 기본적으로 말이죠. 4선 의원이라고 하는데, 저는 그러면 4선 의원을 하면서 국민들을 위해서 무엇을 했습니까? 이렇게 묻겠습니다. 사실은 말이죠. 4년만 해도 얼마든지 굵직한 업적을 낼 수 있는 겁니다. 그런데 저는 업적을 냈다는 얘기를 들어본 바 없고요. 두 번째, 도대체가 말이죠. 국민의힘이 윤석열 후보하고 경선할 때 나중에, 그리고 대통령 후보가 윤석열 후보로 정해졌을 때 유승민 전 의원은 어떻게 행동했습니까. 유승민 의원이라든지 전 의원이라든지 이준석, 어떻게 행동했습니까. 그래서 결국 정권을 넘겨줄 뻔했습니다. 그와 같은 사람이라면 나가서 정치 해야죠. 저는 이렇게 묻겠습니다. 유승민이 그와 같은 정치를 한 과거 행태로 볼 때, 앞으로도 국민의힘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고 그렇게 정치를 하려면 나가서 하라,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 김우성> 탈당하라, 이렇게 말씀하신 건가요?
◆ 강신업> 그렇습니다.
◇ 김우성> 알겠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출마를 해서 본선 내지는 경선에서 맞붙을 수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은 또 여론조사라든지 이런 것들을 보면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지지가 높게 나오기도 하고. 또 어떤 분들은 이준석 전 대표가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를 대통령으로 당선되게 하는데 오히려 좋은 영향을 미쳤다, MZ세대의 표를 가져왔다. 이렇게 분석하기도 하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인식하십니까?
◆ 강신업> 그 부분은 저는 전혀 다르게 봅니다. MZ세대 표를 가져온 게 아니라 MZ세대의 여성 표를 전부 다 몰아내버렸습니다.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하루만 늦었으면 대선에 졌습니다. 그건 이준석 때문입니다. 그리고 유승민 때문이기 때문에, 유승민이 지금 무슨 지지가 있느냐, 전혀 믿지 않습니다. 그는 역선택에 의해서 가공된 표입니다. 저하고 유승민이 붙으면 누가 이기는지를 보십시오 국민의힘 당원들이 누구를 택하는지. 과연 유승민을 택할 것인지, 강신업의 정치를 택할 것인지를 보시면 유승민에 대한 진짜 평가가 나올 겁니다.
◇ 김우성> 혹시 한남동 관저에 식사 초대받아서 가신 적은?
◆ 강신업> 아직 없습니다.
◇ 김우성> 있는데 없다고 말씀하시는 거 아닌가요?
◆ 강신업> 어쨌든 그건 없습니다.
◇ 김우성> 지금 이제 직접 여러 가지 당 지도부뿐만 아니라 가까운 의원들과 저녁 식사도 하고 하면서 당에 윤 대통령의 입김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 윤심이 많이 작용한다. 이런 평가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강신업>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결국 윤심이라는 것은 국민의 마음이 가는 대로 윤심이 가는 거지, 지금 윤 대통령이 무슨 정치를 얼마나 했다고 해서 정치력을 발휘해서 이런 합종연횡을 만들고 그렇게 하겠습니까. 다만 지금 국민의 마음은 그겁니다. 국민의힘 당원의 마음은 당연한 것이고요. 윤석열 대통령이 새롭게 대통령 됐으니 윤석열 대통령을 도와서 그야말로 나라 잘 살려봐라, 지금 나라가 위기 아니냐. 그건 분명하지 않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윤심이라고 하는 것이 있는 것이지, 윤심이 누구를 택하고 이런 문제가 아닙니다. 윤을 도와주라 하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고, 그렇다면 그것이 국민의힘의 당원의 명령이라면 저는 윤심을 따르겠습니다. 그리고 윤심이 저한테 있다고 봅니다.
◇ 김우성> 이른바 언론에서는 '윤핵관' 이렇게 표현되기도 합니다. 가까운 의원들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 텐데요. 장제원 의원을 비롯해서. 이런 분들이 또 전당대회에 변호사님하고는 다른 생각을 갖고 있지 않을까요?
◆ 강신업> 그분들이 뭐가 중요합니까? 윤핵관이라는 것도 이준석이가 만든 것이기 때문에 참 이상한 말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러면 저는 윤핵관 아닙니까? 저도 윤핵관이라고 부를 수 있어요. 저도 윤석열 대통령 만드는 데 열심히 했고요. 그리고 누구보다도 성공을 바랍니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가 윤핵관인 거죠. 그런데 지금 윤석열 대통령을 만드는 데 공헌한 현역 의원, 이 사람들 윤핵관이라고 하는 거 아닙니까? 사실은 그 사람들보다 더 공헌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이 만든 겁니다. 몇 명의 국민의힘의 의원들이 만들었습니까? 국민의힘은 망한 당입니다. 망한 당인데, 국민이 옹립한 후보 윤석열을 차용하여 빌려다가 가까스로 살아난 겁니다. 저는 국민의힘이 이겼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윤핵관이 뭘 했습니까. 결국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에 의해서 후보가 된 다음에 다만 현역 의원들이 도움이 필요하다 보니까 그분들이 도와줬다 이거지, 그분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만들었다는 데 1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윤핵관이라는 말은 더 쓰면 안 되고. 그분들이 어떤 지분을 갖고 있다, 이런 식의 행태를 하는 것은 국민들의 심판을 받게 될 겁니다.
◇ 김우성> 윤핵관이라는 분들이 스스로 말하는 것도 안 된다, 이런 입장이신 거죠. 변호사님은 사실 윤석열 대통령과 친하다기보다는 사실 또 김건희 여사와도 친하다라는 게 많이 알려졌잖아요. 혹시 출마 관련해서 간단하게 의견 들으신 게 있으신가요?
◆ 강신업> 노 코멘트고요. 또 그걸 말하고 또 다 받고 그럴 계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또 저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있는데, 제가 무슨 김건희 여사 팬카페 했다고 그래서 팬카페 회장이나 하는 사람으로 생각한다면 천만의 말씀이고요. 저는 정치적 비전과 그리고 나라를 살리는 애국심에 불타는 사람이고,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서, 그리고 그 당시에 김건희 여사의 자유와 인권이 유린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지인으로서 변호사로서 도와드린 것이지, 그냥 일개 팬카페 회장이 아닙니다. 이 점을 분명히 하겠습니다.
◇ 김우성> 출마 선언 때 "욕을 얻어 먹으면서까지도 윤석열 대통령을 만들었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원내에 있는 개국 공신보다 강신업이 훨씬 더 이 정부가 서는 데 도움이 되었다, 이런 말씀이시잖아요? 어떤 면에서?
◆ 강신업> 그건 어쨌든 국민들이 판단하고 당원들이 판단하겠죠.
◇ 김우성> 알겠습니다. 어떤 면에서 그런 힘이 발휘되었는지, 이런 부분이 좀 궁금하긴 한데요.
◆ 강신업> 결국은 정권교체를 해야 된다. 국민과 마찬가지 마음입니다. 그래서 정권교체를 해야 되는데, 윤석열 그때 후보가 가장 적합하다. 그래서 윤석열 후보를 통해서 정권교체를 하자고 생각했던 거죠. 그리고 김건희 여사는 제가 알던 지인이고. 그러니까 당연히 김건희 여사를 통해서 또는 윤석열 대통령을 많이 응원하고 지지하고 그런 활동을 한 겁니다. 그게 다입니다.
◇ 김우성> 알겠습니다. 지금 출마하신 분들 중에 이력이 독특한 분들이 있습니다. 김세의 기자, 가로세로연구소에 있었던 분이죠. 신혜식, 이분도 그렇고. 이분들의 출마는 어떻게 보십니까?
◆ 강신업> 여기는 이제 최고위원이 출마한다는 겁니다. 당 대표는 아니고요. 저는 바람직하게 봅니다. 하나만 말씀드리면 말이죠. 일단 김세의 대표는 말이죠, 이준석을 갖다가 그야말로 징치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습니다. 제가 물론 무고죄로 나중에 했지만, 그 전에 이준석이 사실은 '1차론', '2차론' 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궁지에 몰아넣을 때 말이죠. 그때 가세연에서 이준석의 성상납 사실을 폭로함으로써 큰 공을 세웠고요. 그다음에 신혜식 대표 같은 경우도 제가 '건희사랑' 만들어가지고 처음 만들 때 저한테 많은 도움을 줬는데요. 그 당시 '건희사랑' 만든다고 많은 사람들이 '왜 만드느냐' 이렇게 할 때도 신혜식 대표는 저한테 일관되게 많은 도움을 줬던 분들이고. 이런 분들이 사실은 윤석열 대통령을 만들어낸 분들입니다. 따라서 이런 분들이 국민의힘에 들어가서 새 바람을 불어넣고. 그리고 국회의원이라고 해서 더 나은 게 뭐가 있습니까. 국회의원이 전가의 보도입니까. 세상은 새로운 사람들에 의해서 바뀌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사람들의 출마를 높이 평가합니다.
◇ 김우성>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 이런 분들 출마는 너무 바람직하다라고 말씀을 하셨고요. 야당과 여당은 사실 싸움이 아니라 어떤 면에서는 정치를 통해서 협의 내지는 설득을 해서 합의를 해야 되는데, 그러면 내가 당 대표가 되면 야당과의 관계 어떻게 하겠다, 이런 그림이 좀 나와야 될 텐데?
◆ 강신업> 네. 저는 자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제가 생각하는 정치인데요. 결국 정치의 목표를 국민에 둔다면 답은 간단하게 나옵니다. 야당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적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이게 국민을 위해서 도움이 되는가, 국민을 위해서 해야 될 일인가, 하지 말아야 될 일인가, 이것만 판단하면 되는 겁니다. 그래서 정치는 시비를 가리거나 선악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우열을 가리는 겁니다. 누가 누가 더 국민을 위해서 더 좋은 정치를 할 수 있는가. 그래서 저는 제가 당 대표가 된다면 그것이 이재명 대표가 됐든 누가 됐든. 물론 이재명 대표가 지금 수사받는 건 그건 결론으로 하고, 정치적 영역에서 저는 누구하고도 협력해서 말이죠. 그래서 정치를 통해서 그야말로 국민을 섬기는, 오로지 국민을 섬기는 그런 입장에서 정치를 하고 있고 그렇다면 답이 나올 거라고 봅니다.
◇ 김우성> 이번에 법인세를 놓고 '초부자 감세'다 '아니다. 기업 재투자를 위해서 꼭 필요하다'. 굉장히 오랜 기간 이 부분이 해결이 안 됐었거든요. 내가 만약 당 대표였다면 이거 어떻게 풀었을까? 겨우 1%로 하기로 했습니다만.
◆ 강신업> 그래서 나중에 결국 협상한 거 아닙니까. 그런데 법인세는 이렇게 보면 됩니다. 지금 대만 같은 나라도 그렇고, 지금 반도체도 우리가 지금 TSMC한테 떨어지고 있거든요. 미국은 말할 것도 없고요. 그래서 이 법인세가 높아서 문제가 되는 것은 사실 아닙니까. 그렇다면 지금 또 경제가 어렵지 않습니까. 그러면 적어도 이런 때에는 법인세를 내리고 나중에 또 경제가 좋아지면, 조금 그것을 바꾸는 한이 있더라도 말이죠. 그런 입장에서 이걸 접근해야 하는데, 이게 당리당략 입장에서 당의 자존심을 걸고 이런 식으로 하다 보니까 답이 안 나온 거거든요. 제가 했다면 설득을 해서. 저는 만약에 제가 당 대표였다면 이재명 대표를 찾아가서 어쨌든 설득하고 설득해서 2시간이든 3시간이든 설득하고 서로 대화를 나누고 그래서 답을 찾겠습니다.
◇ 김우성> 22% 관철했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 강신업> 네. 그게 좀 부족하기는 하지만 어쨌든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우성> 알겠습니다. 어쨌든 원외입니다. 아직 국회의원은 아니신데, 당 대표가 되면 이제 총선이 과제고 또 대표도 출마를 할 건가에 대한 관심도 있습니다. 아직 당 대표가 되지 않았지만, 만약에 된다고 하면 그런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강신업> 당 대표가 된다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당을 일단 혁신시켜서요. 공천 혁명을 하겠습니다. 그래서 제일 중요한 것은 2024년 총선의 승리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승리하는 데 제가 어떤 전략이라든지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언젠가 또 기회가 되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마는 저는 기본적으로 당은 여러 사람들이, 우리가 꽃밭에 가면 여러 꽃이 있지 않습니까? 마찬가지로 동물원에 가면 여러 동물이 있어야 그게 동물원이지, 사자만 100마리 있다고 동물원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국민의힘은 너무 고관대장들만 있어요. 사자들만 있고 말하자면 호랑이들만 그냥 우글거리고 있어요. 그런 식으로 안 하고. 저는 정말 전국에서 말이죠. 인재, 여러 가지 각 분야 이런 사람들을 골고루 발탁하고 그리고 추천받고 그래서, 국민의힘을 쉽게 말하면 동물원 또는 꽃밭 이런 식으로 만들겠습니다. 그래서 이분들이 각각 달란트가 있단 말이죠. 그래서 이걸 가지고서 국민의 어떤 선택을 받아서, 저는 지금 목표가 적어도 180석은 만들어야 되지 않겠느냐. 제가 당 대표가 된다면,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동물원과 꽃밭이 되게 하겠다.
◆ 강신업> 다양성을 얘기하는 겁니다.
◇ 김우성> 알겠습니다. 이태원 참사가 아직도 사실은 국정조사 연장도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고, 유족들의 고통이 아직도 큽니다. 당내에서 망언 혹은 굉장히 유족들을 비판하거나 공격하는 발언을 해서 논란이 됐습니다. 그 부분은 어떻게 판단하세요, 변호사님?
◆ 강신업> 글쎄 말입니다. 늘 어떤 사고가 일어나면, 또 유가족이라든지 정말 가슴 아픈 일인데. 이거를 정쟁에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래요. 그건 어느 쪽만 그런 게 아니에요. 사실은 저쪽이든 이쪽이든 이걸 어떤 식으로든 간에 정쟁으로 이용하고 또 자기의 어떤 돈벌이로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고. 이번 기회에 이렇게 또 기회로 삼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래서 저는 기본적으로 이거는 안타까운 사고, 참사는 참사니까 그렇게 접근을 하고. 다만 여기에 그것이 시민단체가 됐든 정치인이 됐든 이것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그런 것들만 안 한다면 해결이 되지 않을까 싶고. 서로서로 자제할 필요가 있죠.
◇ 김우성> 자제해야 한다. 이상민 장관은 어떻게 보십니까? 여권 내부에서도 대통령 국정운영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스스로 사퇴 의사를 밝혔으면 어떨까, 이런 얘기도 있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 강신업> 글쎄요. 제가 아직 현직 정치인은 아니고 저는 아직 일개 국민입니다마는 그 부분은 저는 대통령께 맡겨드려야 하지 않나 싶고. 이상민 장관 본인께 맡겨드려야 하지 않나 싶은데. 왜 그렇게 보는 거냐 하면, 이게 책임 소재가 분명하다면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하는 게 맞는데, 이상민 장관까지 책임 소재가 분명하냐에 대해서는 제가 아직 판단을 못하겠어요, 솔직히 말해서.
◇ 김우성> 법적 책임 말고 일종의 뭐랄까요, 국무위원으로서 국민들을 달래는 정치적 책임?
◆ 강신업> 저도 그걸 말하는 겁니다. 법적 책임은 당연히 그렇고, 정치적 책임 문제인데. 정치적 책임도 이거를 이상민 장관까지 가야 되느냐라는 것에 대해서는, 글쎄요. 저는 조금은 그것이 이상민 장관한테는 억울한 일이 되지 않겠나라는 입장은 있습니다.
◇ 김우성> 이상민 장관이 억울할 수도 있겠다, 이런 입장이시고요. 끝으로 여러 매체에서도 인터뷰를 해 주셨습니다만 김건희 여사도 포함해서 '천공'이라느니 대외적인 분들의 발언들이 자꾸 야당이나 매체들의 공격거리가 되기도 합니다. 엄정하게 수사해서 그런 소리 못하게 해야 된다는 여권의 주장도 있는데요?
◆ 강신업> 그건 잘못된 것이, 그것이 전체주의적 발상인 거예요. 저는 자유주의자고 공화주의자인데요. 천공이 무슨 말을 했는지 저는 정확히 사실 관심 없습니다마는, 무슨 말을 했다고 쳐요. 그러면 자기 입으로 자기가 말하는데 뭘 그걸 막습니까? 그게 남을 해쳤다든지 법적으로 어떤 위반이 됐다든지 그런 게 아니라면, 그냥 천공은 천공 말하게 놔두면 되는 거고.
◇ 김우성> 천공 발언을 가지고 대통령실도 엄정 대처하겠다, 가짜뉴스 유포하면.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 강신업> 건진법사 아닙니까? 천공에 대해서는 그렇게 말한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아무튼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 사람들이 뭐라고 말하는지는 제가 관심이 없는데, 어쨌든 그게 그냥 자기가 자기 얘기하는 거라면 냅두면 되는 거고. 그게 만약에 허위사실을 그리고 또 어떤 대통령실의 명예를 그런 국정을 방해한다면 그거는 그에 따라서 조치하면 되겠죠. 다만 세간의 호기심 그리고 또 언론의 어떤 호기심, 이런 것들이 연계시키는 부분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만 해도, 제가 윤석열 대통령의 동상을 광화문에 세우겠다는 얘기는 뭐냐 하면, 그렇게 말한 게 아니고. 제가 당 대표가 된다면 윤석열 대통령이 성공하도록 만들어서 그래서 훗날 윤성열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으로 남아서 광화문 광장에 훗날 우리 후손들이 동상을 세우게 하겠다, 성공시키겠다. 방점은 성공에 있는 거예요. 그랬더니 그걸 강신업이 지금 무슨 광화문광장에 동상을 세우는 것처럼, 그렇게 제목을 뽑은 겁니다. 그건 다르지 않습니까?
◇ 김우성> 알겠습니다. 선전 기원 드리고요. 저희가 또 다른 후보들과도 이야기 나누면서 한 번 더 모실 시간 마련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 강신업> 고맙습니다.
◇ 김우성> 국민의힘 당 대표에 출마한 강신업 변호사였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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