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기아대책-애란원, '청소년 부모·가족 돌봄 청소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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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는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위기 상황에 놓인 관내 청소년 부모, 청소년 한부모, 가족 돌봄 청소년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희망친구 기아대책', '애란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기아대책은 국제구호개발 NGO며, 애란원은 서대문구에 소재한 청소년 미혼모 전문 지원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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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 서대문구는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위기 상황에 놓인 관내 청소년 부모, 청소년 한부모, 가족 돌봄 청소년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희망친구 기아대책', '애란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기아대책은 국제구호개발 NGO며, 애란원은 서대문구에 소재한 청소년 미혼모 전문 지원기관이다.
기아대책과 애란원은 지난해부터 청소년 미혼모를 위한 일명 '더맘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로 하고 최근 서대문구에 사업 참여를 요청해 이번 협약에 이르게 됐다.
협약을 통해 구는 지원 대상 청소년을 찾아 추천하고 사업을 홍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아대책은 긴급 지원 기금(3000만원)을 바탕으로 경제적 위기 상황에 처한 청소년 가구에 후원금을, 청소년 임산부에게 필요한 물품 등을 지원한다.
애란원은 청소년 임산부와 청소년 부모들에게 출산 지원, 심리상담, 임시 주거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경석 기아대책 대표는 지난 22일 협약식에서 "시민과 기업이 모아 주신 소중한 기금이 서대문구와 애란원의 협력으로 필요한 곳에 더 잘 쓰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강영실 애란원 원장은 "청소년 미혼모에 대한 정책적 관심과 배려에 힘입어 앞으로도 청소년 임산부와 미혼모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녀를 출산하고 양육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민관 협력 협약이 청소년 가구 지원을 위한 시너지효과를 높이며 다른 지자체에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대문구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가족돌봄 청(소)년 지원 시범 사업을 시행하고 지난달에는 '청소년부모 가정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관련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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